영화 진마사 사상복마
감독
곽수강
출연
종정균(소진),주려남(하무상),장아기(녕무모),오대가(국사)
소개
‘왕생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잠식된 조나라.
재난에 계속되자 황제는 악과 마귀를 처단하는 일명 ‘진마사’를 파견해 진압하고자 한다.
이에, 진마사의 교위 ‘소진’, ‘화무상’, ‘녕무모’, ‘관틈’은
왕생교 총단을 기습하고 어린 소녀를 구출하지만,
그녀에게 숨겨진 더 큰 내막을 알게 되는데…
아이치이의 무협영화에 조금 지쳤는데
퇴마 무협 액션이라는 진마사 기대가 됩니다.
퇴마를 메인 주제로 했던 영화는 최근에 본 것중 기억나는게 신강시선생하고 연적하 작요전
고검산장,백사대전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기존의 인기작에서 세계관을 빌려와 만들었지만
완성도는 좀 의문이 드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퇴마나 요괴이야기 중국애니메이션은 수작이 많습니다.
백사전기나 신신방나타중생,나타 등의 작품은 정말 굉장히 수작이었어요
차라리 애니를 실사화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 애니메이션 대비 실사영화의 차이가 심합니다.
좌우지간 이 영화도 요괴가 나오는 곳에서 요괴를 잡는 집단인 진마사
의상이나 무기로 보건데 굉장한 상급 관리들임에 충분하나 막상 그들이 상대하는 최대의 적은
인간의 마음입니다.
역시 인간보다 무서운게 없습니다. 대부분의 요괴 이야기도 결국 힘을 누가 가졌는가
그힘을 조정하는 자가 누구인가가 제일 중요하지요
CG보다는 의상과 셋트에 굉장히 공을 들인 영화로
특히 정교하고 세련되보이는 디자인의 퇴마사들의 의상과
배경에 등장하는 소품은 정말 어느 장면 하나 소홀하지 않습니다.
초반에 굉장히 기대하게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배경이 조나라라고 하는데 보통 이런 무협세계관 영화는 당시 시대상을 고증하지는 않기 때문에
적당히 새로운 세계관으로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갓의 모양은 다소 한국의 갓을 닮았는데요
이런 술사의 모습은 디아블로의 부두술사 같기도 합니다. 부적아이템은 또 굉장히 아시아 특히 중국의
문화요소이기도 해 여러가지 세계의 매력을
차용했습니다. 왕생교라는 민간에 널리 퍼진 사교단체를 조사하던 진마사 퇴마사님들
그 중에서 뭔가 숨겨진 신분내력을 가진 퇴마사도 있습니다. 무협세계에서 흰머리 긴 장발의
광기어린 표정의 남자는 늘 폭발적인 힘을 지닌 신비고수입니다. 조심해야합니다.
왕생교에서 한 여자를 구출해 나가는데 이 여자로 인해 여러가지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일행은 점점 지쳐가고
퇴마라고는 하지만 점점 마주치는 적들은 어찌된 것인지 전부 인간입니다.
매력적인 모습의 악역 캐릭터들
여자와 얽힌 인연으로 정부군과도 대적하게 되고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 일행은 한명씩 희생당합니다.
결국 살아남은 소수마니 이 위기를 타파하고
여자를 지키고 진마사의 명예를 지킬 수 잇을 것입니다.여자와 얽인 인연으로 진마사가 무너져가는 부분의 스토리가 크게 와닿지 않는데요
과거 회상장면으로 감동을 끌어내는 후반은 솔직히 좀 억지스러웠어요
그래도 전반적인 완성도는 그동안 보던 많이 실망스럽던 무협작품들보다는 굉장히 좋았어요
CG가 좀 아쉽습니다.
퇴마사이야기라지만 그냥 무협집단간 세력간 다툼으로도 봐도 무방한 영화
요괴가 나오는 중국 영화는 역시
천년유혼이 아직까지는 최고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