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촉산전:만검귀종(Swords drawn,2022 - 아이치이)

해리보쉬 2022. 4.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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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아주 좋군요 아이치이 기준으로 9점이상이면 볼만한 영화인데 8점 밑으로는또 거의 없어서

소수점 첫번째 숫자도 의미가 큰편입니다. 9.6은 처음보네요 무협 영화는 거의 양산형처럼

크게 특징이 없는 팝콘 무비가 비슷비슷한 서사로 쏟아져 인상이 약한 경우가 많았는데 제목부터

성의 있는 포스터에 엉터리 줄거리 설명도 아닌 게 기대가 큽니다.

촉산전기지검협전기(2015)

촉산전이라는 것은 촉산전기라는 원작 소설이 있는 데 서극의 촉산전을 소설화한것 정도 말고

원작을 보신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화는 상당히 잘 이루어지고 있고

선협이라는 특유의 분위기로 게임에서도 세계관이 많이 사용됩니다.

촉산전1,2편

영화로 치자면 이 서극의 촉산전을 빼놓을 수 없는데 무협이라고 하지만 마계와 선계가 대립하는

선협물로 일반 구대문파가 등장하는 무협물과는 새로운 분위기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2편은 처음보네요.....중국 영화는 2,3의 타이틀을 달고 나와도 원작이나 제작사의 공식 후속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촉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무협팬이라 기대하고 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굉장히 심플하여 무협물에 늘 사용되는 배신과 속죄,숨겨진 과거를 가진 은거 고수와

그들의 희생이라는

만년이 지나도 인간사가 계속 된다면 사용될 것 같은 주제입니다.

가볍게 스토리를 맛만보자면

주인공은 이기어검술을 다루는 검의 고수로 살수 집단의 제일 살수입니다.

살행의 길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동료와 강호를 떠나

평화롭게 떠도는 삶을 꿈꾸지만 조직은 그를 놓아주지 않고.....미래를 약속한 그녀는 그를 배신합니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는 물론 다른 조직의 고수들에게 목숨을 노려지게 되며 그는 큰 부상을 입고

평범한 사람들의 속세로 숨어듭니다.

삶을 포기하고 그저 세월을 보내던 그에게 또다시 사랑이 찾아오고 가족을 만나

다시 일상을 만들며 행복을 찾아가던....우리의 살수 에이스

이런 행복한 장면의 연출뒤에는 늘 불행의 클라이막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가족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 다시한번 일어서는 전 조직원

스토리는 말씀드린 것 처럼 아주 심플합니다.

수많은 검을 날리는 CG를 사용하는 액션장면은 많았짐나 무협으로 뭔가 부족했는데

이기 어검을 사용한 무공대결이 아주 맛깔나게 잘 표현되어 있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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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성 풍운)

선협의 촉산이지만 전체적으로 검을 다루는 모습이나 무공의 연출이 마영성 작 풍운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정이건과 곽부성을 데려다 실사화 한 이 영화는 원작 만화를 너무나 잘 표현해 극장가에서 제법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간 아이치이 무협물이 어느 정도 보다보면 과감하게 스킵해가며 1.2배속으로 봐야하나 고민할떄

이 작품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저 화려하기만 한 그런 이기어검보다 개성있는 다양한 무공들의 대결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살아나는데

나루토에서 보여주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적인 기술들은 작품의 세계관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CG와 화려한 연출을 쓰다보면 캐릭터들이 자칫 서양RPG 같이 되는 문제점이 있어왔는데

중화풍으로 잘 기준을 지켰습니다.

일부 장면에서 사람까지 CG로 연출하면서 다소 게임 컷씬같은 분위기의 몇 장면들이 있긴합니다만

기존의 아이치이 무협작들 ,1시간 10분이 채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으로 스토리가 은근히 뭉개지고

제대로 전달되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개연성의 부재문제도

차분히 하나씩 잘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성공한 영화들의 필수요소인지 성공했기때문에 돋보이는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매력적인 조연들

1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작품 곳곳에서 흥을 돋우며 이야기를 살아나게 합니다.

무엇보다 천산파였던가요....이 누님이 다시 등장할 때는 다소 놀랐습니다.

앞에서는 제목과 약간의 세계관만을 가져다 쓴것 같았는데

(서극 촉산전)

이 누님이 다시 나올줄이야.....

작품 곳곳에서 기존 무협들의 오마쥬라고 해야할 까요 전형적인 클리쉐라고 해야할까요

신수들이 등장하는데 이 거대 학 ....

https://blog.naver.com/jjiangbbang/222100350082

 

선학신침 (1993) - 홍콩 무협 영화

천룡방은 돈으로 각 방의 제자들을 매수하고 그 세를 늘린다 이에 관리(조응)까지 나서 무림의 질서를 잡으...

blog.naver.com

 

93년 선학신침도 떠오르게 합니다. 90년대 홍콩 무협의 보물이죠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OST도 굉장히 작품에 잘 어울리게 만들어져

최후의 대결씬에 사나이의 가슴을 울립니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무협 작하나 나왔네요

이 정도 퀄리티로만 나와준다면 극장에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복잡하지 않는 이야기에 무협의 연출

이 간단한 공식을 잘 지켜 만들어진 탄탄한 무협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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