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춘도 : 주사 (Brotherhood of Blades : Kill Evil , 2024 )

해리보쉬 2025. 1. 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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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Tao Yuan

출연진: Zhang Ya Qi, Kenneth, Gong Xiaojun, Zhong Lei, Chai Yuan Le, Yue Dong Feng, Shen Kai

설명: 명나라 천계 연간, 조정은 당파 분쟁으로 환관들이 횡행한다. 어느 날 밤, 엄당 패거리 최사가 저택에서 기괴한 죽는다. 그러하자 위충현은 이에 크게 진노하여 금의위에게 이 일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한다. 하여 천호 서반성은 금의위 소기 초묵을 파견하여 조사하게 하였으나 정의심이 깊어 엄당과 한패가 되고 싶지 않았던 초묵은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사건을 파고들수록 점차 사건의 배후에 가려진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게 된다.

아이치이

주사! 사사로운 것을 주멸하다라는 뜻입니다.

수춘도는 저 황실 수호대의 검으로서

영어 번역이 좀 이상한 데 여태 나온 수춘도 영화에서 보면 손잡이가 좀 길로 검날이 어정쩡 해

짧은 창같기도 하고 비율이 이상한 검같기도 한 모양입니다.

수춘도 1편은 장췐이라고

 

나 장췐이야 장췐의 그 이름의 기원

이 배우가 등장했던 영화로 1편은 굉장히 수작이었는 데

2편부터까지는 1편과 이어지며 다소 정통성이 있는 시리즈 물 같았으나

이후로는 거의 무관한 수준이라 꼭 순서대로 보실 필요는 없고

같은 IP의 리메이크 같은 수준으로

마블 영화로 치면 새로운 배우와 세계관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작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작품의 시대 상

언제나 적이라고 할까 메인은 환관이나 환관과 황실의 알력다툼

정권이라는 그 자체

지금으로 치면 특별수사권을 지닌 검찰 같은 자들로

수춘도를 들고 다니는 이자들이 집안으로 들어닥치는 것은

그야말로 재앙

이들의 칼은 상부의 명령대로 움직이나

가끔 그 칼은 충신들을 향하기도하고

떠오르는 정계의 실력자에게 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 그런 본인들의 역활에 의문을 가지는 자들이 생깁니다.

그럴때 그 수춘도가 흔들립니다.

기존에는 이런 큰 틀에서 늘 움직이던게 수춘도의 기본 이야기

이번 편도 비슷합니다. 한 위정자의 석연치 않은 죽음

위에서는 이 사건은 처리하라고 우리 형제님들을 파견하지만

실제로 이런 임무는 토사구팽의 위험이 있어 처신을 굉장히 잘해야합니다

잘못하다간 권력다툼의 칼날로 사용되다 버려집니다.

그리고 이것을 잘 아는 자와

당장 공을 세워서 이름을 날리고자 하는 자

미래는 알 수 없으니 누가 옳다 그르다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근데 이 미녀분은 너무 현대적인 느낌의 인위적인 미가 강하신데...분장이 과하신게 아닌지....)

같은 기관의 금위의 내부에서도 세력이 다르고 입장이 달라

정치싸움이 치열합니다.

무공의 강함보다 정치의 우위가 더 무서운 법

수춘도 시리즈는 대대로 이런 정치 싸움의 무서움을 잘 보여줬습니다

정치에서는 그저 공격이 아닌 회유와 이익에 따라 서로 배신하고 다시 모였다 흩어지는 일이 다반 사

인물들의 캐릭터나 정치적인 위기

감정의 동요 시 눈위주로 클로즈 업하며 갈등을 부각해 보여주는 연출은 아주 좋네요

이런 이야기는 사실 드라마로 풀어서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싸움에 충분한 배경설명도 필요한 법인 데 영화로 풀어내기에는 러닝타임이 너무 짧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은 없으신 지 아직까지 드라마로는 찾아보기 힘드네요

황실의 권력다툼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꼭 수춘도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이 있고

또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들이 여럿 있죠

정치판에 끼어 선을 정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계에서

범인, 진범을 안다면 그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가

그리고 누군가의 바램대로 범인을 만들고 그대로 덮을 수 있는가

Brotherhood blade라는 데

역설적으로 이 검을 휘두르는 자에게 이 칼의 이름을 기대할 수 있는가

(암만봐도 패왕별희처럼 하고 나와 어색한 언니)

세력간의 다툼과 대립관계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봤을 때

초반에 적응하기 좀 힘들 수 있으며

수춘도의 근간을 이어받으려 노력했다는 게

또 너무 Ip 자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작을 답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여러모로 조금씩은 아쉬운 편인데

초기작의 강력했던 애정라인도 살리 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보는 진지한 무협물로

양산형으로 쏟아져 나오던 24년 초기 작품들하고 퀄리티 차는 상당합니다.

수춘도 시리즈 신작으로 기존팬들에게는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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