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도연 공유의 로맨스 남과여 (A Man and Woman , 2016)

해리보쉬 2025. 4.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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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하얀 설원 속 둘 만의 동행 ‘남과 여’ 헬싱키.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상민(전도연)과 기홍(공유)은, 먼 북쪽의 캠프장을 향해 우연히 동행하게 된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고, 아무도 없는 하얀 숲 속의 오두막에서 둘은 깊이 안게 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일상을 파고든 뜨거운 끌림 '남과 여' 8개월 후, 서울. 핀란드에서의 시간을 설원이 보여 준 꿈이라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온 상민 앞에 거짓말처럼 기홍이 다시 나타나고 둘은 걷잡을 수 없는 끌림 속으로 빠져든다.

네이버 영화소개

이 영화 처음에 볼 때는 또 당대의 유명배우들을 데리고

불륜에 많은 의미를 두면서 베드신에 의존하는 그런 영화인가

요즘도 (9년전이긴 하지만) 이런 영화가 나오나 했는 데요

 
 

영화 남과 여는 2016년에 개봉한 멜로/로맨스 장르의 작품으로, 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핀란드의 설원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핀란드에서의 만남: 상민(전도연)은 자폐를 가진 아들의 치료를 위해 핀란드에 머물고 있으며, 기홍(공유)은 딸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같은 지역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폭설로 인해 설원의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 서울에서의 재회: 8개월 후, 서울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각자의 삶과 책임 속에서 서로를 향한 감정을 이어가려 하지만, 현실적인 갈등과 죄책감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사랑과 책임, 욕망과 죄책감이 얽힌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사실 긴 말이 필요 없고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것을 풀어내는데요

처음 우연히 그들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여정

그저 유명 여배우의 누드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의미

그리고

불륜과 가학적인 장면들로 채워져 이게 예술이라 이것이 잔혹한 아름다운이라고

하던 그런 90년대 멜로와 다릅니다.

그저 참아내는 것이 사랑인가

하지만 참아내기 힘든 순간이 있다고 결혼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 또한 옳은 일인가

내로남불이라는 말

내가 하면 로맨스에 자기 합리화가 아닌가

하지만 끌리는 대로

그리고 현실을 벗어나는 대로

우리는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법적으로는 엄연히 불륜인 이 애틋한 관계는

공유와 전도연이라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결혼하여 십년을 지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만약 내 결혼생활이 하루 하루 견디는 나날이고

그때 서로 누가 마지막에 배웅해주냐를 다투는 이런 풋풋한 사랑이 다시 다가온다면 당신의 선택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이걸 누가 정말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아름다운 애정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명배우들의 연기가 이야기를 한층 더 빛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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