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수호자 와비 - 조세프 브루샤크

오늘도 둘째 승마보내놓고 대기실에서 읽는 책
오늘은 평소라면 제가 절대 읽지 않을 책을 골라봤습니다.
중학생이 읽을 만한 책
실제로 청소년 문학이라고 써있네요

어린 시절 형에게 떠밀려 땅에 떨어진 수리 부엉이 와비는 증조할머니의 도움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증조 할머니를 통해 나는 법과 사냥하는 법을 배웠다. 인간의 말을 구사할 줄 아는 그는 세상 모든 일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어느 날 와비는 인디언 마을에 사는 한 소녀를 보게 되고 오랜 세월 그녀 곁을 맴돌며, 관찰하고 바라본다. 어느덧 소녀를 사랑하게 된 와비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환상을 가미한 고전적인 요소에 신화와 사랑이야기를 더한 영웅의 모험담으로, 독특하고 간결한 문체와 부엉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자연과 인간의 느낌을 표현하였다.

숲의 수호자 와비
절판인 데 판권까지 소멸되어 더이상 제작 유통계획이 없다고

알라딘에서 이렇게 까지 써놓는 거 첨보네요

이야기에도 생명이 있어서 어떤 이야기는 사라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유적처럼 남아서
어느 화창한 토요일에 저같은 중년 아저씨에게 읽히기도 하죠

와비는 부엉이였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힘세고 당당한 수리부엉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두렵기만 할 뿐이다.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영영 얻지 못할 것 같아서이다.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답고 용감한 소녀가 가슴속에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그 소녀는 부엉이가 아닌 바로 사람이다! 그리하여 이제부터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 것이다. 고통과 희생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싸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삶 속에 사랑이 들어 있었다. 이제 와비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도 알았고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책속에는 숨막힐 정도로 흥미진진한 영웅의 모험담이 담겨 있다. 인기 작가인 조세프 브루샤크는 환상을 가미한 고전적인 요소에 시노하와 사랑 이야기를 더해 흥미와 놀라움으로 가득한 특별한 이야기책으로 꾸며 놓았다.


부엉이가 보는 인간세상
부엉이가 인간이 되고 인간이 부엉이가 되고
그들이 숲에서 인간의 삶에서 벌어지는 삶의 이야기

굉장히 독특하네요 뭔가 뜻하는 바가 있을 거 같은 데
중의,함의까지 분석하는 것은 포기했고
그저 신비한 분위기로 끝까지 읽어봤습니다.
청소년 책이라 그런지 옛날 책이라 그런지 활자도 크게 인쇄되어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
역시 취향은 여러가지로 겪어봐야 더 자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 의외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