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어도 싼 사람은 죽입시다"
목숨을 걸고 약속한다는 정치인들의 기사를 종종 본다. 실제로 죽은 사람은 없다. 죽음은 너무 큰 대가여서 그 말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진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사람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야'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이를 누군가 정말로 죽인다면 어떨까. 어떤 문명 국가도 그런 사적 구제를 허용하지 않지만, 어쩌면 누군가는 그런 복수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사적 구제를 다룬 영화나 소설들을 생각해 보면, 복수에 대한 달콤한 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소설은 묻는다. 누군가가 정말로 복수해주겠다고, 죽어 마땅한 이를 후환 없이 죽여주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거절할 수 있을까.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복수와 살인에 대해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관념 속에 얼마나 많은 빈틈이 숨어있는지를 보여준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연상하게 하지만 그보다 가볍고 빠르며 상쾌하게 진행된다. 이 작품 속의 살인들은 잘못되었고 비뚤어져 있으나 독자는 그 잘못된 일들이 가진 매력을 거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은 좀 위험한 매력을 갖고 있다.
- 소설 MD 최원호 (2016.07.22)

국내에 출간되어 1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가디언>)”라는 찬사를 받았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The New England Society Book Award, 영국범죄작가협회에서 매년 최고의 스릴러 부문에 수상하는 CWA 이안플레밍스틸대거Ian Fleming Steel Dagger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데뷔작 《아낌없이 뺏는 사랑》부터 “대담하고 극적인 반전을 갖춘 채 가차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보스턴 글로브>)”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로 NPR 올해의 책을 수상했으며,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로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가디언>)”라는 평가를 받으며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살인 재능》은 저자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작품으로 피터 스완슨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스릴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오전에는 독서로 시작하는 것
제 루틴입니다. 오늘은 죽여마땅한 사람들
스릴러인데요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오랜만입니다.



죽어 마땅한 자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다른 남자와 일부러 연인관계를 만들어 그를 죽이려한다면?
죽어 마땅할 까요?
그리고 그 관계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살인의 시간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 게 뭔가요?
당신은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예요.”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는 소설이 있고
미친 듯이 넘어가는 소설이 있는데 이 작품은 후자다! _<마리끌레르>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알게 됩니다.
스릴러 소설 좋아하시면 완전 강력추천드립니다.
저는 작가의 작품 첨이었는 데 다른 출간된 작품들도 찾아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