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우라면 , 새우소금구이

한 3년 전인가...새우라면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으로 라면에서 비린맛을 느껴버렸고
해물 육수 베이스의 국물도 그다지 깔끔하지 못해 대실망
원래 저 중고딩 시절에 컵라면은 무조건 이거였는 데 그 이후로
먹지 않습니다. 늘 농심 라면맛 변했다라고 하는 데 그냥 좀 리뉴얼 수준이겠지 했는 데 이 제품은 충격


그럼 어떻하겠습니까 만들어 먹어야죠 ㅎㅎ
새우 알 좋은거 20마리 만이천원 하길래 집어왔습니다.
마트 할인만을 노리는 저
이제는 주부가 다되어 갑니다.
마트 물가 늘 체크합니다

새우는 이거저거 다 해봤는 데
소금구이가 제일 좋드라구요
제일 깔끔합니다.


원래 이렇게 먹고 머리만 모아서 튀김옷 발라서 머리도 튀겨먹던데
저는 육수 뺐습니다.
한소끔 끓여주고(너무 오래 끓이면 비리고 쓰드라구요)

그리고 체에 걸러서 깔끔하게 분리


그리고 원래 라면 물용량의 1/3정도 혹은 반정도
너무 많으면 과합니다.


그리고 요대로 끓이면 끝
고명은 대파랑 간마늘 조금만 보탰어요

이게 새우라면이죠!!!
진정한 새우라면
새우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뿜뿜
라면은 진라면 순한맛
요새 베이스 라면으로 이거만 씁니다. 다른 라면들 너무 매워졌어요

가족들 모두 맛있다고 잘먹어줬습니다.
보통 게라면 새우라면 하면


이렇게 국물에 넣고 같이 끓이는 데
저도 비쥬얼도 있고 뭔가 까먹는 재미도 있고 해서 이게 좋았다가
요즘은 해산물은 조개 제외하고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까서 넣던가
이렇게 육수 베이스 쓰는게 좋더라구요
된장대게라면, 새우라면 위 사진처럼도 해봤는 데
까먹기 너무 귀찮습니다.

요렇게 다 까서 먹는 게 제일 좋아요
베이스 육수 따로 빼는 것도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