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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체실 비치에서 , 이언 매큐언

by 해리보쉬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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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60년대 전쟁이 끝나지 얼마되지 않은 영국

한 젊은 신혼부부가 체실비치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모든 것에 서툴렀던 젊은 신혼부부는 여자의 상처를 알게 된 남자의

오해와 분노로 인해 신혼여행지에서 헤어지게되고 ....

 

[본문 중]

체실 비치에서 그는 큰 소리로 플로렌스를 부를 수도 있었고 그녀의 뒤를 따라 갈수도 있었다. 그는 몰랐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제 그를 잃을 거라는 확신에 고통스러워하며 그에게서 도망쳤을 때, 바로 그때보다 더 그를 사랑한 적도, 아니 더 절망적으로

사랑한 적도 결코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그녀에게는 구원의 음성이었을 것이고 그 소리에 그녀는 뒤를 돌아보았을 거라는 사실을.

 

책을 끝까지 읽으신 분은 마지막에 이 문단이 의미하는 바를, 이 문장을 읽었을 때의 가슴 먹먹함과 안타까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200페이지가량의 소설이 이 마지막 문단으로 오며 조용한 클라이막스를 맺으며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평점 3.5/5점

- 젊은 시절,사랑한 사람을 오해,몰이해,성급함,분노로 잃어 본사람이 읽으면 더 없이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

  책을 다 읽고도 마지막 페이지를 몇번이고 다시 펴보게한다.

- 시대적 배경이 과거이고 현재 세대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흐름이나 관습,시대 배경이 나와 쉽게 와 닿기 힘들고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부분 나올 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는 점을 참조해야한다.

 

체실비치 [ Chesil Beach ]

대륙

유럽, 중동

  • 위치잉글랜드>도싯 주
  • 규모체실비치의 길이 : 29㎞, 조약돌 산의 높이 : 18m
  • 저자탐신 컨스터블

체실비치는 뒤쪽의 석호를 포근하게 감싸며 브리드포트하버(웨스트베이)에서 포틀랜드 섬의 체실베이까지 잉글랜드의 남부 해안을 따라 29킬로미터나 뻗어 있는, 조약돌로 이루어진 연안 사주이다. 포틀랜드에서는 조약돌의 크기가 달걀 크기만 하지만 웨스트베이까지 25킬로미터 정도 가면 조약돌은 점점 더 작아져서 완두콩만 해진다. 조약돌의 크기가 정확한 비율로 줄어들기 때문에 어부들이 밤중에 해안에 도착해도 발에 밟히는 돌의 크기만으로 어디쯤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체실(chesil)'이라는 이름 역시 조약돌을 의미하는 고어 'ceosol'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작은 조약돌로 깎여 나가기 전의 바위는 그 높이가 18미터에 달하며 남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도 당당하게 맞섰다. 이 바위는 98.5퍼센트가 수석과 규질암으로 나머지는 규암, 석영, 화강암, 반암, 변성암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조약돌 해변의 기원은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마지막 방하기에 이스트데본과 웨스트도싯에서 발생한 산사태 때문이라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산사태로 흘러내린 돌들이 동쪽으로 운반되었다는 것이다. 해변은 해안을 따라 이동해 약 4,000~5,000년 전에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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