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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좋아하지만
저는 스스로 선택해본 적은 없는 메뉴 마라탕
마라훠궈를 제가 먹여줬는데 이제는 스스로 고수를 뜯어먹고 있습니다.....
뭐 먹을래 물어보면 자꾸 이걸 골라서 ㅎㅎ
상하이나 심천에서 훠궈집,양꼬지 집은 자주 갔는데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식당가격 생각하면
가성비로 비교는 어렵지만 이렇게 앱으로 집에로 받아먹을 수 있는 세상이니
정말 좋습니다. 중국 못가본지 3년이네요....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나왔으니
저는 너무 매운거만 먹으면 속이 안좋아(맵찔이입니다.)
소룡포를 하나 시켰습니다.
한국에서 인기좋은 마라탕집 가보면 확실히 중국이랑은 다릅니다
그래서 한국화가 좀 된 마라탕은 국물이 뭔가 얼큰한게 국처럼 마시게 ㅎㅎ
그리고 매운맛이 좀 다릅니다. 혀가 매운게 강하죠
딘다이펑가면 먹던 소룡포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북방식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고수까지 주문했습니다.
게눈감추듯이 모두 드셔버리는 와이프분
고수도 2개추가
저는 중국에선 안먹다가 베트남에서 눈을 뜬 고수
요즘은 잘 먹어요
음료 서비스 주시고 좋네요
국물이 맛있어서 남은거 버리기 아쉬어
훠궈용으로 사놓은 소고기 넣고 살짝 다시 훠궈처럼 데쳐먹었습니다.
숙주나물하고 배추 살짝 넣었으면 좋으련만 마침 없네요
만두는 좀 아쉬웠습니다. 소룡포인데 라드도 안들어가 있는 타입이고
제가 사는 곳 근처로 치면 가평식 만두
찐빵만두 식인데 속도 평범했네요
따끈한 상태서 입에 넣으면 육향 팍 퍼지던 그 소룡포는 아니였어요
다음에는 그냥 마라탕 사이즈를 업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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