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55&aid=0001001563
<앵커>
'학교 폭력' 논란에도 프로야구 두산에 지명된 김유성 선수는 그동안 가해 사실을 반성해왔다고 밝혔는데요, SBS 취재 결과 최근까지도 피해자를 소송으로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NC에 1차 지명된 뒤 '과거 학폭' 사실이 알려져 지명이 철회됐던 김유성은 올해 다시 참가한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두산 구단은 선수의 반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태룡/두산 베어스 단장 : (김유성) 본인이 충분히 반성도 하고 있고, 그래서 상대 (피해자) 쪽하고 원만한 해결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BS 취재 결과 김유성 측은 최근까지도 피해자 측을 법적으로 압박해왔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2년 전 명예훼손 혐의로 피해자 부모를 고소했던 김유성 측은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항고'를 했고, 검찰이 다시 '이유가 없다'며 기각하자, 이번에는 법원에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검토해 달라는 재정신청까지 냈지만, 지난 4월 또 기각당했습니다.
긴 소송에 시달려 왔던 피해자 측은 김유성 측이 드래프트를 앞두고서야 연락이 와 사과를 시도했다며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유성 측은 SBS와 통화에서도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유성 어머니 : 상대방에게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거 같아 저희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피해자 측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저희도.]
일부 두산 팬들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승현, 화면출처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기사제공 SBS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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