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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넘어선 안될 선을 넘고 말았다. 교체 투입 지시에 불응한 채 경기 종료 전 라커룸으로 향했고, 맨유 구단은 호날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호날두는 하루 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두운 표정 속에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이내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며 투입을 기다렸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경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스콧 맥토미니를 택했고, 이어 후반 42분경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안토니 엘랑가를 넣었다. 추가로 두 명을 더 교체할 수 있었지만, 활용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막판 호날두에게 경기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지만 호날두는 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이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닌 호날두가 무단으로 태업한 것이다. 심지어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라커룸으로 향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 축하받고 싶다. 그 외에 관련된 일들과 주말에 있을 첼시전 준비 등은 내일 처리하겠다"며 답을 회피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맨유 구단은 공식적으로 다가오는 첼시전 스쿼드에서 호날두를 제외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개인 운동을 했다.
여기에 벌금까지 부과됐다. 팀 내부 규율을 해쳤기 때문에 벌금은 응당한 결과이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의 벌금은 72만 파운드(약 11억 5천만원)이다. 또한 ‘더 선’은 “맨유 팀내에서 호날두의 편은 없다. 모두가 호날두가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호날두 사건은 호날두의 마지막 순간인 것 같다. 역사적인 맨유라는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였을 것이다. 이제 호날두의 시간은 지났다. 이 공포의 시간이 빨리 끝날수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포츠 스타가 말년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호날두 처럼 최악의 커리어 마무리는 처음봅니다.
인성이 기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최고의 교훈 교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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