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대회 - 무릎선수 영화같은 일화

어제 열린 ATL 3주차

 

코로나로 인해 해외대회가 못 열리는 상황이라

그걸 대체하는 위치로 열리는 국내 온라인 철권 대회임

대회내에서 가장 관심받는 선수는 당연히

세계 철권 1위인 '무릎'선수

두말할것도 없이 참가 선수중에선 가장 팬도 많음

그런데 여기서 사건이 생기는데

무릎이 '꼬꼬마'랑 대진표에서 만나고 그냥 기권해버린거임

 

꼬꼬마도 철권 프로중 한명인데

과거에 무릎을 고소했던 적이 있어서

무릎은 꼬꼬마를 그냥 언급조차 안 할 정도로 척을 진 상대

(자세한건 나무위키 켜라)

당연히 무릎이 기권하던 순간 대회보던 사람들 반응은 난리가 남

이전 해외대회에서 붙게되면 일단 경기는 했었음

(예의상 하는 악수도 안하는 싸늘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무릎 까내리려는 분탕도 평소에 많긴했지만

분탕을 포함하더라도

무릎이 너무 성급했던거 아니냐는게 여론이였는데...

 

 

격투게임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이라

2번 패배해야 완전히 탈락하는건데

패자조에 내려간 무릎이 죄다 뚫어버리고 결승까지 올라와서

망자(말구)를 이기고 우승한 것

 

 

기권하고 우승한거니

무패 패자조 우승이라는 괴상한 기록을 달성함

 

 

​

여론은 또 뒤집어짐

프로답지 못하다고 까기에는

실력으로 증명해버린걸 어떻해...

무릎은 우승 후 방송에서

앞으로는 이러지 않겠다고 하면서

728x90

총 18000개의 별풍을 받으며 퇴장함

참고로 꼬꼬마는 10년만에 철권에 복귀한 '하오'에게 패배하며 탈락​

와.....이거 완전히 영화한편입니다.

무릎선수 진짜 멋지네요

스스로 패널티 지고 싸우는 만화 영웅같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철권 하는거 여러번 봤는데 유툽으로 좀 봐야겠어요.....​

철권맨날 학살당해서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만

고수의 게임은 재미있죠​

​

그리고 우승 후 방송에서 기권에 대해 사과하고

한달 뒤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시작부터 피말리는 노스킵 심리전

그리고 무릎님의 2:0 승리

꼬꼬마님의 분노의 ALT+F4로 큰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흥분하면 지는 게 한국 남자들의 게임세계죠

그리고 무릎님은 소감으로​

원래 지금도 상대하기 싫었는데 지난번에 그일로 인해 팬들이 실망하시는 거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라고 하십니다.

​

그리고 두사람의 악연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amu.wiki/w/%EA%BC%AC%EA%BC%AC%EB%A7%88(%EC%B2%A0%EA%B6%8C)#s-7.1

무릎님의 승리 후 환한 웃음

 

https://www.youtube.com/watch?v=JkqEWi34am8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이야기가 흥미 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는 물론 유투브에서 각종영상보시면

충분히 빠져드실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