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라고스 1993년 배경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등장인물들은 허구인 영화입니다.
군부 지원을 받는 정부를 와해시키려는 네 남자. 뜻을 이루고자 여객기를 납치하고, 사회 변화라는 명분하에 승객들을 볼모로 삼는다.
주연:낸시 이시메, 샤론 오자, 제마이마 오순데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이런 점이 좋다! 라는 게 많이 있는 데
제일 좋은 게 이런 세계 각국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즐기러 가보실까요~
시대를 위해 그리고 다음 시대를 살아갈 자식들을 위해
침묵하지 말고 뭔가를 해야한다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남자
늘 그렇지만 이런 자들은 자신은 나서지 않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이나 파라다이스를 약속하며 그들을 사지로 내몹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모인 젊은이들 중 뽑힌 네명이 이제 비행기를 탈취하려 공항에 모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보이는 해피해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공항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의 정예요원 네명이 테러를 위해 탑승했고
내부 협력자에 의해
테러에 사용할 무기까지 확보합니다.
비행기의 보안시스템을 생각하면 굉장히 어려운 일인텐데
아직까지는 모든 게 순조롭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뭔가 좀 엉성한 곳이 초반부터 많이 보입니다.
아무리 청혼을 했다지만 손잡고 등장하는 기장과 승무원
뭔가 엉성한 테러리스트들의 비행기 장악
서프라이즈 같은 연출
엉성한 나이지리아 군인
문화차이일 수도 있는 데 한번씩 눈에 걸립니다.
서사도 좀 빈약한데
인질을 잡는 테러범은 많은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 내적충돌을 일으키거나 숭고한 목표를 위해 과정을 모두 정당화 하거나 하는
캐릭터의 고뇌가 보이지 않고
인질이 되는 승객들도 이를 제지하고자 하는 군인도
그저 암기한 대사를 읇어대는 듯한 느낌이 종종 옵니다.
아프리카라는 지역
우리나라와의 거리만큼 공감대를 느낄만한 정서가 많이 다른가 싶기도한데요
영화 시작전 나이지라아가 당시 처한 배경과
이들이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사회적 사건들을 미리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낄만한
슬픔과 처절함은 문화를 떠나 공감이 될 수 밖에 없고
생소한 나이지리아 영화라는 점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듭니다.
어색한 것이 신선하다 라고 할까요
제가 알기론 현재 나이지리아도 이 시절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기득권과 독재 사회부패가 만연하죠
실화 바탕으로 허구를 더해 뭔가 메세지도 전달하려는 것 같고
영화적 재미도 찾으려는 것 같기는 한 데
영화로서 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영화를 한번도 안보셨으면 한번 봐보세요
이런 다양한 영화를 접함으로서 견문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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