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닭갈비라는 게 있다는 거 아십니까?
일반 닭갈비와 뭐가 다를까요
그리고 저는 갑자기 왜 이 질문을 할까요

이유는 별거 없고 닭갈비에 라면사리를 넣고 싶은데 너무 뻑뻑하니
따로 삶아서 넣던지 아니면 닭갈비 자체를 물에 촉촉하게 해서
부대찌개 사리처럼 넣고 먹고 싶다
라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닭갈비는 정육점 사장님표
(요새 웬만한 정육점이 이런 밀키트 같은 제품 많이 팝니다. 진짜 직접한거보다 맛나요)


그럼 요리를 간단히 시작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채소들을 미리 살짝 볶아주구요 닭갈비 넣을 공간을 비워요


그리고 닭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습니다.
물의 유무
물 닭갈비니 물들어가는 거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물닭갈비와 일반(볶음) 닭갈비의 핵심 차이는 ‘소스의 농도와 조리 방식’입니다.
국물 유무
물닭갈비: 닭갈비 재료를 넉넉한 육수나 물과 함께 끓여 국물이 자작하게 남도록 만든다.
일반 닭갈비: 고추장·간장 양념에 재운 닭고기와 채소를 강한 불에 볶아 국물이 거의 없이 소스가 재료에 달라붙는 형태다.
조리 방법
물닭갈비: 처음부터 물이나 육수를 부어 끓이기 때문에 찌개·전골처럼 익힌다.
일반 닭갈비: 달군 철판이나 팬 위에서 볶기만 해, 겉이 살짝 불맛 나고 농도가 진해진다.
맛과 식감
물닭갈비: 국물 덕분에 맵고 짭조름한 맛이 부드럽게 퍼지고, 국물에 밥이나 면을 말아 먹기 좋다.
일반 닭갈비: 양념의 감칠맛과 매운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겉바속촉(겉은 바삭·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활용
물닭갈비: 국물이 많이 남으므로 볶음밥 대신 칼국수·라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 ‘사리 전골’ 스타일로 마무리하기도 한다.
일반 닭갈비: 볶음밥을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볶아 먹는 게 대표적이다.
이처럼 물닭갈비는 ‘닭갈비 국물 버전’, 일반 닭갈비는 ‘양념 볶음 버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물의 차이에 의해 간이랑 마무리가 다릅니다.
그래서 면사리에 물닭갈비


물을 넣고 졸여가며 끓이다가
추가한 채소와 물 만큼의 간을 더 해주기 위해 굴소스 한스푼,간마늘추가
그리고 치즈가루 한스푼 둘렀어요
먹어보고 간을 좀 조절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잘 완성된 닭갈비에 라면 넣어줘요


아 이거 진짜 끝내주네요
철판에 볶볶 하는 요리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쉽게 물닭갈비
만들 수 있어요

물닭갈비와 일반(볶음) 닭갈비의 핵심 차이는 ‘소스의 농도와 조리 방식’
인데 사실 별거 없습니다.
이렇게 해먹으니 국물떡볶이 처럼 꾸덕한 것과 차이가 확실하고
사리랑도 잘어울리고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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