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외면할 수 있었을까. 임신 6개월 차인 베키와 그녀의 오빠 칼은 한 소년의 외침을 듣고 풀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 그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출연진
패트릭 윌슨, 라이슬라 디올리베라, 에이버리 휘티드, 해리슨 길버트슨, 레이철 윌슨 및 윌 부이 주니어

스티븐 킹의 공포를 좋아하십니까?
뭔까 끈적한 그만의 녹진한 공포
저는 그의 소설팬이지만 영화로 만들어지면
이상하게 못보겠어요
그 이야기를 영상화 한건 보고 내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높은 풀 속에서》는 스티븐 킹과 그의 아들 조 힐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 각색·연출한 초자연 호러 드라마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인근에서 주 촬영을 마쳤으며, 2019년 9월 20일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세계 초연을, 10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를 진행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이 뒤틀린 풀밭이라는 독특한 공간 설정과, 끝없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 장치로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
주요 정보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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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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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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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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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0일(판타스틱 페스트), 2019년 10월 4일(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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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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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나탈리(Vincenzo Nat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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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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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Stephen King) & 조 힐(Joe Hill) 단편 소설 “In the Tall Grass”(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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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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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길버트슨(Harrison Gilbertson), 라이슬라 드 올리베이라(Laysla De Oliveir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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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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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로블레스키(Craig Wroble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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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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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콘로이(Michele Con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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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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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코벤(Mark Kor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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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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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호러, 미스터리, 타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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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및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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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Fangoria Chainsaw Awards “Best Streaming Premiere”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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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임신 6개월 차인 베키와 그녀의 오빠 칼은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도중, 한적한 시골길 옆 오래된 교회 앞에 세운 차에서 어린 소년의 구조 요청을 듣는다. 소년 토빈(Tobin)은 풀밭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한다고 아우성치는데, 베키와 칼은 먼저 갇힌 가족을 도우려 풀밭에 발을 들이기로 한다.


하지만 풀밭은 시간과 공간의 법칙이 무너진 기이한 공간으로, 점프해도 위치가 어긋나고, 목소리 방향이 끊임없이 뒤바뀐다. 결국 베키와 칼은 서로의 위치를 놓치며 고립된다. 칼은 풀밭 중앙의 바위를 향해 토빈과 마주치고, “풀밭은 죽은 것을 이동시키지 않는다”고 들은 그대로 실행된다면 죽은 자는 그 자리에 머문다는 공포를
깨닫는다.


이윽고 베키의 전 남자친구 트래비스(Travis)가 두 사람을 찾아 풀밭에 진입한다. 트래비스는 풀밭에서 2개월 전 실종된 베키와 칼의 흔적을 발견하고, 풀을 묶어 표식을 남기는 등 나름의 탈출 전략을 시도하지만, 이조차 풀밭이 스스로 지워버린다. 이어 토빈의 부모인 로스(Ross)와 나탈리(Natalie)도 풀밭에 이끌려 들어오며 네 명의 인물이 과거와 현재, 죽음과 생명이 교차하는 혼돈 속에 휘말린다.

풀밭 중심부의 거대한 검은 바위는 만지는 자에게 “모든 것을 알게 해준다”는 유혹을 던지지만, 그 대가는 인간성을 잃고 풀밭의 노예가 되는 파멸이다. 바위의 힘에 매혹된 로스는 급격히 타락해 일행을 살해하고, 마침내 트래비스는 희생을 무릅쓰고 토빈을 과거로 되돌려 보낸다.

이 과정에서 시간 루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토빈은 풀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품은 채 교회 앞에서 베키와 칼을 저지한다. 베키는 아이를 입양 보내지 않고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하며, 트래비스는 풀밭에 남아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바위 아래에 누워 영화는 구원과 희생, 반복의 메커니즘을 함축한 채 끝을 맺는다.

시간 루프와 인간의 운명
풀밭 안에서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르지 않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한다. 인물들은 같은 사건을 반복하며, 죽음과 부활, 선택과 후회의 고리를 떼어낼 수 없다. 이는 인간이 반복된 실수와 후회를 끊임없이 떠안는 윤회적 운명을 상징한다.

풀밭은 무의식의 미로
높은 풀은 인간의 무의식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외부 세계의 질서가 무너진 이곳에서 인간은 본능에 지배되며, 이성과 논리는 무력해진다. 깊숙이 들어갈수록 자아의 무너진 경계가 드러나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불완전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검은 바위 – 권력과 유혹의 상징
풀밭 중심부의 바위는 절대적 지식과 파멸의 이중성을 내포한다. 바위를 만지면 길을 알 수 있지만, 곧 인간 본성과 이성을 잃는다. 이는 선악과에 비유되는 강력한 유혹으로, “절대적 진리를 탐할 때 파멸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타락 경고를 담는다.
희생을 통한 구원
트래비스는 다른 인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루프를 끊는다. 이는 종교적 구원 서사를 연상시키며,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참된 구원이 가능하다”는 등가교환의 윤리를 제시한다. 구원과 희생의 대가를 묵직하게 부각하는 장치다.
원작 소설은 100페이지 분량 단편으로, 칼·베키 남매와 토빈 부자의 이야기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영화는 트래비스와 추가된 갈등 구조를 삽입해 러닝타임을 확장했다.
소설에서 단조롭게 전개되던 타임 루프 장치를 영화는 변주된 시각적 연출로 재해석했다.
원작은 풀밭의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췄지만, 영화는 인간 심리와 희생 서사를 강조해 종교적·철학적 메시지를 추가했다.
소설 속 모호했던 결말을, 영화는 트래비스의 희생을 통해 명확한 엔딩으로 변형했다.
보면 역시 스티븐 킹이구나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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