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블로거들 글을 보니 대천몽이라고 하던데 한자로 봐서는 천봉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팔계의 하늘에 있을 때 직위가 천봉원수였죠
죄를 짓고 대지요괴로 손오공의 삼형제 중 하나가 되어 불교 경전을 떠나러 갑니다.
저팔계가 거의 주연급으로 나온 것도 못본거 같은데
이 작품에서 인기는 거의 주연급이었죠
돼지라는 동물이 카리스마가 그다지 있지 못한 이미지라 그런거 같습니다.
차라리 우마왕이 훨씬 지분이 높을 거 같은데요
요즘은 나타태자를 주연으로 한 영화도 많이 나왔습니다.
영화로도 빙신방 결전만선진,신신방나타중생 등에서 활약하고
역시 제일 인상깊었던 나타가 등장하는 작품도 애니메이션인네요 이 작품은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3D 애니로는 이 작품도 상당히 좋습니다만
영화는 이상하게 다 평작수준이거나 그냥 그런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유기만큼 많이 제작되고 수많은 버젼이 존재하는 경우가 잘 없는데
기존의 틀로는 더 새롭게 만들기 힘드니 드디어 기존에 주조연이었던 역들이
전면에 나선 작품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사오정이야기도 나올거 같네요
저팔계는 어느 작품에서나 카리스마 있게 잘 다뤄지지 않는데
이 작품도 서유기의 천축행에 나오는 그 저팔계의 이야기라고 하긴 사실 어렵습니다.
그가 저팔계이기 이전의 천봉원수의 이야기죠
별개의 작품으로 보셔도 됩니다.
손오공이 천상에서 대혼란을 일으키고 천상의군대도 이를 당해내지 못하자
대장군 천봉이 그를 맞서 싸우기 위해 보내지나 감당치 못하고 결국 부처님이 손오공을 오지산에 가두게 되고
천봉은 그를 잡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지상에서 요괴 사냥꾼보아 일행과 오지산을 찾아 떠나 손오공과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는 스토리...
서유기 천축행의 전 이야기입니다.
손오공은 천봉의 여정의 원인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조연역활이고
(나타태자)
요괴 헌터인 보아 그룹과의 여정이 메인 이야기입니다.
보아네는 강력한 무력의 천봉을 이용해 요괴를 사냥하고 오지산의 위치를 안다고 속여 그를 이용해먹죠
전체적으로 한편의 게임을 보는 듯하게 다양한 캐릭들이 등장해
화면을 채워주고 있으며 지루함 없이 감상할 수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영화임에도
다소 어설픈 CG와 분장기술이 아쉽긴 합니다.
서유기를 모른다고 해도 볼수 있는 동양판타지SF처럼 보셔도 재미있을 겁니다.
여기 상제라고 나오는 하늘의 신, 대장 같은 인물은 옥황상제 그분이 맞습니다.
서유기는 오승은님이 쓸 대 도교사상과 불교를 합쳐 만들었죠
천계의 수군대장 천봉원수인 저팔계는 본명 저강렵으로 취중에 월궁항아(선녀)를 덮치다 지상으로 추방당해
인간계로 떨어지는 데 이때 잘 못들어간 육신이 돼지로 들어가 그 법력이 발휘되어 돼지 요괴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소설에서 저팔계는 (사오정도 그렇고)
천계의 인물이었다기에는 아주 잔인한 요괴로 부인과 장인을 협박하고 사람을 잡아 먹는 등
악행을 이어 나가죠
결국 마을 사람들이 지나가던 법사 삼장에게 퇴치를 요청하여 사로잡혀
그대로 인도(천축)행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련,게으름,욕망을 상징하는 요괴로 천축행 내내 투덜이역활을 담당하기도 하죠
그런 그를 저오능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불계에 들게합니다.
서유기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텐데 원작을 읽으신 분이 없습니다.
원작소설이 잘 나오지도 않고 각색되거나 크게 편집된 두세권짜리 아동용만 나오죠
원작에서 사실 삼장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녀석이 없을 만큼 잔악하고 엉망진창에 발암캐릭들입니다.
중국에는 그를 기리는 절도 있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위치는 좀 많이 외지네요
거의 유일하게 미남으로 그려지는 일본 만화의 저팔계(최유기)
영화는 결국 손오공을 찾고 천계에서 추방되어 방황하는 그의 모습까지 그립니다.
다소 어색한 cg부분만 제외하고 보면 아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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