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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만화 천공 침범

by 해리보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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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낯 선 건물에 떨어지고

가면을 쓴 살인마에게 살해당한다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투신 자살을 하던가

가면 살해자와 맞서 싸우고 다음 건물로 넘어가야한다 라는 설정

시작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건물 저층으로 내려가 지상으로는 갈수 없고 오로지 옥상의 다리를 통해서만 건물을 이동해다니며

새로 만나는 가면 살인마(천사)랑 싸웁니다.

그러나 처음의 신선한 설정과 달리

등장인물들은 세계관에 상관없이

갑자기 능력물 성장 배틀 만화가 되면서 후반으로 갈 수록 초반의 분위기가 많이 사라지기는 합니다.

이세계 혹은 막힌 공간에서 관리자에 의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나중에는 세계관 따위는 관계 없이 그저 새로운 능력

이상한 사상가

그리고 점점 많아지는 세계관의 규칙

그리고 그 규칙마저 깨는 듯한 신캐릭터

점점 데스노트 처럼 글이 많아지면서 (규칙)

계속 던지기만 하고 수습안되는 떡밥에 중반부터는 조금 지겨웠습니다.

특히 인물 감정 묘사가 따라가기 힘든데

방금까지 자살을 결심했다가 살인마랑 맞서싸우고

살인마를 보고 살인마의 본성을 느끼고 스스로 살인마가 되어 싸우는 이 두명의 캐릭터

너무 감정선이 빨리 바뀌는데다

오니콘(친오빠에 대한 비상적인 집착),성별에 관계없이 관계에 집착해 부하를 자청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는 기존의 일본 이른다 10덕 만화에서 자주 보던 진행인데

이게 일반적인 모든 사람에 게 받아들여지기 쉬운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풀릭스에 영상화되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후반에는 천사는 현실세계에서 옮겼다기 보다는

구성을 맞추려고 많이 쓰는 일상적인 캐릭터를 그냥 갖다 쓴다는 모습이지만

여기까지 오면

엘프 코스프레를 하며 브래지어만 착용하고 뛰어다니는 외국인 전송자도 그냥 캐릭의 일부니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일본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을 모두 보여주는 게 아닌 가 싶은 천공 침범

이능배툴물, 이세계물로 반드시 끝나버리는 후반부 전개는 그렇다쳐도 갑작스런

결말도 현재의 일본 만화는 ,

특히 주간지 스타일로 인기가 적으면 바로 종료되어버리는 만화 컨텐츠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넷플릭스로 보실 수 있으니 설정이 관심이 가신 분은 한번 보시고

꼭 완주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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