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 대게 홍게 회 쇼핑 타임!! 영덕 울진 여행기

영덕에 회사 연수원을 갔는 데 눈이 너무 와서

가는길에 와 이거 사고 좀 나겠는 데 싶었는 데 아니나 다를까 터널 안에서 3대차가 엉켜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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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집에 가는 길이 걱정되는 데 사정없이 날라오는 재난문자

눈도 바람 방향에 따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막 내리칩니다.

그래고 우리 네가족 간만에 나들이

풀패딩으로 무장하고 고래불 해수욕장부터 여행 시작했습니다.

 

 

 

 

겨울바다는 겨울 바다의 낭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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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한 바람이 얼굴을 빨갛게 얼렸지만

재미나게 놀고 뜨끈한 짬뽕 한 그릇 먹고

족욕도하고 재미있게 첫날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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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은 울진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영덕도 공원이나 볼거리가 많은 편이고 저도 벌써 가족여행으로 대여섯번 왔지만

대게는 이제 울진을 많이들 추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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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와 홍게 회 보러 울진 후포항까지 이동합니다.

회사분들도 대부분 울진을 추천

회사 명상센터 주변 수산식당이나 한식당 추천도

많았는 데 다 가까운데는 없고 울진항도 어차피 10km 내외라 울진으로 바로 갔습니다.

 

 

 

 

영덕과 울진에 경계에 위치했다보니

추천도 울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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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덕 쪽은 식당가가 썰렁하고 사람이 없었어요

 

 

오우 그런데 후포항에는 차와 사람이 넘처납니다.

곽광버스가 몇대나 내려 게 드시러 우르르

 

 

저는 항구에서 대게 5마리 샀어요 다리가 떨어진거 조금 훼손되었지만

먹기에는 이상없는 거 4마리 10만원 작은거 1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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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 주차장 입구쪽에는 홍게가 아주 활발히 거래중

 

 

이정도 사이즈 홍게가 한마리 만원

10마리 10만인데 1마리 서비스 이 정도로 거래됩니다.

 

 

가격면에서는 요즘 물가에 너무나 만족스러웠구요

영덕가서 대게 먹지마라던 선배들의 말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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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는 이제 울진입니다.

 

 

게 식당 거리에 사람이 그득해요

저는 항구서 사고 동삼수산 와서 쪄 갔는 데요

물가가 오르긴 했네요 찌는 데 만원 포장에 3천원입니다.

게를 죽이고 손질하고 찌면 게가 다리가 안떨어지고 완전한 모양새 대신 30분

게를 바로 찌면 찜기서 다투고 발버둥 치다 떨어지는 데 대신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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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하세요

 

 

 

 

게 식당마다 사람이 그득합니다. 진짜 많았어요

 

 

그리고 수협 근처에 회도매센타 가서

광어 + 아나고 + 성계? 서기 뭐라고 하는 생선 회떠서 집에 왔습니다.

 

 

어머님이 쿨하게 세마리 3만원....오우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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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가득넣어준 회와 스티로폼 포장

게는 아직 따듯 회는 아직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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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회는 뚜껑 열어보고 놀랐습니다.

이게 3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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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언제 다 먹죠

아름 다운 플레이팅과 사이드 채소는 없어도 막회 이정도면 무조건 콜이죠

 

 

먹기 위해 생와사비 하나 사왔습니다. 회는 반정도 덜어서

이웃 나눠주고 애들이랑 먹기 시작했습니다.

 

 

페어링 술은 3종

저는 사천 고량주 와이프는 진로 소주 아이들은 밀키스!

 

 

게가 다리가 떨어진게 좀 있지만

딱히 비쥬얼을 노리지 않아서 전혀 관계 없습니다.

 

 

회는 쫄깃 사각 게는 탱탱

맛있네요 진짜 간만에 해산물 신나게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다 커서 첫째나 둘째나 다들 알아서 잘 발라먹네요

먹기 편합니다.

 

 

홍게랑은 확실히 다른 대게 쏙쏙 쑥쑥

 

 

오양맛살 같은 꽉찬 식감에 맛까지

 

 

껍딱지 비빔밥과 게라면도 너무 자주해먹어서

초록마을 뿌려먹고 비벼 먹는 바에 홍게 솔솔 (ㅋㅋ 게 있는 데 게 후레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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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게를 얹어먹으니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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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딱지 비빔밥도 예전엔 좋아했는 데 요새는 고소한 맛보다 짠맛만 너무 진해서

그냥 대강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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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내장쪽을 다먹는 게 좋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드라구요

 

 

막회를 초장에 비벼먹고

둘째가 게를 살을 다 발라서 모으더니 아빠 엄마 크게 한입 씩 게 초밥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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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다 키웠네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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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항 강추!

 

 

껍데기는 바로 다 모아서 처리했습니다.

아니면 집에 오래 냄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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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에 게 잘 안잡힌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울진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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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엄청 오고 점심때는 자리없다던데 한번 가보세요 괜찮아요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