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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러시아 도시락 라면스타일

by 해리보쉬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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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컵라면의 대명사가

"도시락" 이죠

원래 부산항 같은 곳에서

무역을 위한 선박이 들어왔다 보따리 상 식으로 건너가서

팔리던게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정식 수출

대박으로 이어지면서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입맛에 맞게 다양한 ㅁ사으로 개조해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좀 다른데요

제일 충격적이던게 이 마요네즈였습니다.

유럽사람치고는 매콤한 맛에 익숙한 러시아라고 들었지만 한국입맛에 맞춰진 맵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그래도 고소한 맛을 포기할 수 없었는 지 소세지와 마요네즈를 넣고 포크로 건져먹는 게 제일

일반 적이라고 합니다.

부대찌개라는 음식 존재하니 뭐 햄,소세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마요네즈는 상당히 거부감이 들어 안해봤지만

최근 여러 요리에 고소한 맛이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카레에 초코렛,토마토소스,케첩

라면에 간마늘, 김치찌개에 토마토 등등을 넣어왔던 터라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진짜 오랜만에 사보네요

팔도라면은 끝맛이 잘 안맞아 잘 안사먹는데요

소시지도 없고 반만 사용한 참치가 있어 써봤습니다.

마요네즈....이거 거의 지방덩어리인데

러시아는 고열량식사가 날씨의 영향으로 익숙하겠지만

저는 넣으면서도 겁이나서 조금만 넣었어요

엄청 고열량 불량식품을 만든거 같아 좀 두렵습니다.

저어서 섞어주니 색이 오묘하게 이뻐지네요 부드러운 다홍색

어!!

어?!!

이거 의외로 맛있습니다. 아주아주 고소해요 한입먹자마자 김치로 손이가긴하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맛있어요 차마 국물은 다 안먹었는데

왜 넣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맛입니다.

역시 몸에 안좋은 건 맛있군요

조리라고 할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한 방법이니 생각나면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

저는 나중에 소시지 넣고 제대로 러시아 식으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다먹고 나니 조금 니글거리긴 하네요 흐흐ㅡ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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