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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새싹보리 고추장 굴비

by 해리보쉬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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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맛있는 녀석들에서

영광굴비였지 모르겠지만

녹차에 말아 굴비를 숟가락에 얹어먹는데 너무 맛있어보였습니다.

이 나이먹도록 굴비를 구워먹어는 봤는데

저렇게 조리한 것을 밥을 녹차에 말아 먹다니 도대체 무슨맛일까?

해서 보자마자 구매버튼 눌러봤습니다. 원래 고추장아니고 양념안된거를 봤지만

이게 비린내도 덜할 거 같고

맛있어보여 그냥 주문했습니다.

주문해놓고 무너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새싹보리라더니....진짜 보리분말이 고추장에 들어가 있었군요

어차피 고추장맛이 강해서 먹을때도 몰랐습니다.

2만원인데 생각보다 작네요

다 포를 떠서 양념한거라 작을 수 밖에 없겠지요

여는 순간 드는 느낌은

그냥 명태포 조림? 어린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생선 포로 만든 요리 느낌이었습니다.

녹차에 말아먹기 위해 녹차도 준비하고

일단 맨밥에 한숟갈

음 굴비라고 크게 다른 맛은 없고 그냥 고추장맛이 좀 강한 생선포 요리?

뭐가 그렇게나 유명한거지 라는게 솔직한 첫인상입니다.

그리고 밋밋한 맛을 좀 더 복잡하게 해보려고 참치 김 삼합으로 먹어봅니다.

확실히 먹으면 먹을 수록 더 손이 가는 맛이긴하네요

그냥도 먹고 이래저래 먹다보니 밥한그릇은 뚝딱이네요

그리고 녹차물에 말아 먹으니 다소 강한 맛도 중화가 되고

뒷맛이 깔끔해 제일 좋네요

왜 이렇게 먹는 줄 알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렇게 막 엄청나게 특출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밥을 물에 말아 먹을때 약간 짭쪼름한거랑 먹으면 맛있던 그 맛입니다.

한번 먹어봤으니

이제 원은 없습니다.

다음에 양념안된 버젼으로 한번 정도 더 츄라이해보고 싶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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