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유이가 의문의 남자 미조구치에게 살해당한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미조구치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복수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 어제 아침인 것을 알게 된다.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여 다시 미조구치를 죽이지만 아무리 죽여도 시간은 계속 뒤로 돌아간다.


이와모리 준 : 와카바 류야 - 이치코, 오버 더 타운
미조구치 노보루 : 이세야 유스케 - 플라이 미 투 더 사이타마, 13인의 자객, 바람의 검심 시리즈
스나하라 유이 : 야마시타 리오
수수께끼의 남자 : 진 대연
감독 : 아라키 신지 - 인수의 마을(전작)
이세야 유스케는 마약관련 범죄로 문제가 있었던 인물인 데
이번 영화에 재기작으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시사회 인터뷰에서 딴엔 농담이랍시고
"이 번 영화에서 벌받는 다" 라고 했다는 데
현장반응은 싸늘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약사범은 중범죄자인 데
영화에 다시 캐스팅하다니 일본은 우리나라아 관점이 다른가요?
하긴 G드래곤이나 신동엽도 여전히 티비에 나와 받들여지니 큰 차이는 없겠네요
유아인도 아마 이렇게 복귀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영화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대사만 치지 말았으면
그럼 진짜 어이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내일이 없습니다.
아무리 깨어나도 그게 오늘이고 보통 이런 타임루프 영화에서는 누군가의 죽음을 막거나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이 남자 누군가를 죽여야합니다.
그럼 이제 영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립니다.
벗어날 수 없는 복수의 굴레? 일본 영화 '페널티 루프'의 뒤틀린 세계 속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매혹적인 소재는 오랫동안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타임 루프'라는 설정은 무한히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과 그 안에서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영화계에서도 독특한 설정을 가진 타임 루프 영화 한 편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아라키 신지 감독의 영화 '페널티 루프(ペナルティループ)'입니다. 2024년 3월 22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드라마와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에 다크 코미디와 SF적인 설정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기존의 타임 루프 영화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는 '데자뷔'처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복수를 감행해야만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페널티 루프'는 관객들을 예측 불허의 소용돌이 속으로 초대합니다.
평범한 사람
청년이 이런 일을 겪었을 때 그의 대처를 보고
과연 우리는 이럴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촉망받는 화가 지망생인 이와모리 준(와카바 류야 분)입니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 스나하라 유이(야마시타 리오 분)가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고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관리인 미조구치 노보루(이세야 유스케 분)입니다.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준은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하지만 다음 날, 준은 놀랍게도 어제와 똑같은 6월 6일 아침 6시에 눈을 뜨게 됩니다. 사랑하는 연인은 여전히 죽어 있지만, 그녀를 죽인 범인은 살아있는 채로 말입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혼란스러워하던 준은 다시 한번 복수를 시도하지만, 매번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기이한 현상이 준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가해자인 미조구치 역시 자신이 타임 루프에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매일 자신을 죽이려는 준의 존재를 인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단순한 복수극에서 벗어나,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모두가 고통스러운 시간의 굴레 속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독특한 '고양이와 쥐' 게임으로 변모합니다. 여기에 더해, 사건을 지켜보는 듯한 수수께끼의 남자(진 대연 분)의 존재는 영화에 또 다른 미스터리한 층위를 더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가해자도 같은 타임루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다는 게 이영화의 포인트
이제 둘은 영원한 시간속에서 영원히 서로를 죽여야한다)
'페널티 루프'는 비극적인 살인 사건과 복수라는 어두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블랙 코미디를 삽입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가해자를 처단하려는 주인공의 노력과, 반복되는 죽음에 익숙해져 가는 가해자의 모습은 섬뜩하면서도 기묘한 웃음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유머는 단순히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을 넘어, 복수의 무의미함과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페널티 루프'라는 제목 자체가 암시하듯, 영화는 과연 누가, 그리고 왜 벌을 받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정의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반복되는 하루는 삶의 부조리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등장인물들은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고독한 싸움을 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끊임없이 죽음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기묘한 유대감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점입니다
'페널티 루프'는 아라키 신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그의 데뷔작인 '인수의 마을(人数の町)'(2020) 역시 독특한 설정과 어두운 주제 의식을 담고 있어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광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 50세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그의 이력은 더욱 흥미를 자아냅니다. 그는 SF적인 상상력과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페널티 루프'는 기존의 타임 루프 영화들이 주로 주인공의 성장이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복수라는 다소 어둡고 파괴적인 욕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또한, 가해자 역시 타임 루프를 인지하고 주인공과 상호작용한다는 설정은 극에 더욱 예측 불가능한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도 빛나는 블랙 코미디와 철학적인 질문들은 이 영화를 단순한 오락 영화 이상의 깊이를 가진 작품으로 만들어줍니다.
영화는 나아가 사형 제도와 사적 복수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타임 루프 영화인 '무한의 2분(ドロステのはてで僕ら)'이나 '리버(River)'와 비교해 볼 때, '페널티 루프'는 더욱 강렬하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멈출 수 없는 복수의 굴레에 빠져볼 것인가?
사람의 정신이라는 것이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을 견딜수 있는가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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