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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호통집령 (江湖通缉令 강호수배령)

by 해리보쉬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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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은 wanted

강호수배령이라고 하는 게 한국말로는 더 쉽게 풀이가 되겠습니다.

통집령이 수배령이라는 뜻입니다.

오랜만에 CG에 의존하지 않는 전통아니 정통인간요

뭐든지 간에 무협물이지만 굉장히 구수한 스타일

일단 총천연칼러풀 영상이 아니고 CG가 적게 들어간 것 부터

맘에 드네요

무협은 이래야죠 요즘은 풀메이크업하고 장신구를 너무 많이 달고 나와

판타지물 같습니다.

실제 강호면 저런 분위기겠죠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개인의 원한을 검으로 해결하는

의형제를 맺었던 삼형제

유비,관우,장비처럼 결의 했건만 둘째 용부연의 탐욕에 의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셋째 엽랑이 용부연에게 살해된 첫째 심의예의 어린딸 풍안을 구출하며

이 과정에서 살해 누명까지 쓰는 데요

이제 한날 한시에 태어나 같이 죽자던 의형제는 니가 먼저죽어라!

로 변하며 강호를 휩쓰는 싸움으로 변질 됩니다.

(검격 액션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좀 더 경쾌하고 화려하게

일본 스타일로 가는것도 좋겠지만)

저만한 아이를 인질로 잡고 목을 달아놓은것은 정말 ...

의형제고 뭐고 바로 처리 해야할 악당이네요

(유비관우 장비 얘기했는 데 정말 비슷한 3인방이 나왔다!!!)

강호에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데 그 격언은 실제 현세에도 적용됩니다.

결국은 돈과 권력을 위해서는 한잔술의 정취에 맺은 인연따위는 잊어버리고 서로 먹이감,원수가 되어버립니다.

죽은 심의예가 딸에게 준 비리관원들과의 더러운 뒷거래 증거

그것을 노리고 점점 더 파렴치한 수를 쓰는 용 브라더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변인에게 이간질을 시키고 또 목적을 이루면 그저 도구로 버려버립니다.

전통성을 표방하고 나온 무협답게 협의 ! 라는 것에 굉장히 서사를 많이 깔고 갑니다. 무협영화들이 요즘 화려하기만 하고 기본적인 서사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데

등장인물을 최소화 하고 깔끔한 진행,연출로

화려한 의상과 온갖더러운 수를 쓰는 용부연과

수수하지만 옳곧고 칼한자루로 맞서는 엽랑의 모습이 대비되며

간만에 서사적으로도 훌륭한 무협한편 보는군요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르의 영화들 흐름과 확연히 다른 노선에

뭔가 작정하고 만든 것 같은 데 이 정도 퀄리티만 유지해줘도 좋으련만

요즘 무협은 예능처럼 틀어놓고 대충 보는 게 습관되어버려 소설만 종종 읽엇는 데

간만에 좋은 영상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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