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배달만 하고 조그마한 테이블 몇 개는 거의 의미가 없었는데
누나홀닭의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근처에 맥주+치킨전문점이 잘 없었는데
이렇게 단지 내 생기니 편하긴 하네요
보통 배달 전문점도 자그마한 테이블은 있지만 사실상 그냥
물건 올려놓는 곳이죠
옆집의 고기집을 허물고 확장하고 세웟는데
인테리어는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코로나 시기에 이렇게 확장까지 한다는 것은
이 집이 오랜 기간 자리매김한 이유
맛과 주변 지역 상권을 어느정도 점령했다는 것이겠죠
제가 본것만 10년이 넘은 집인데
애들 태어나면서 이 집 치킨 맵다고 안시킨지는 오래되었습니다만 요즘 트렌드에 맞게
골드킹이 나오면서 애들도 먹을 수 있게 되어 와봤습니다.
일단 오프라인으로 시켜먹는 치킨은 다소 양은 조금 적은게 아닌가 싶은데
보통 직접 가서먹으면 그렇드라구요
집에서는 둘이 한마리 못먹는데 맥주랑 같이 파는 가게가서 먹으면 그냥 다 먹어버림!!!!
근처 누나 홀닭과 강력한 경쟁체계가 되겠거니 싶었는데
닭은 맛있는데 다소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일단 사이드 메뉴가 .....배달과 동일한 구성인데
치즈볼이나 감튀보다
치킨 반마리나
누나홀닭처럼 골뱅이,오뎅탕 등등의 맛의 전환이 필요하고 사이드 보조메뉴로 먹을 만한
그런 킬링 파츠가 없어요
닭한마리는 부족한데 반마리는 안되고 감튀나 기타 튀김류는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아
그냥 한마리 깔끔하게 먹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오프라인만의 무기는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생맥주가 너무 맛없어요
생맥은 차라리 테라 생맥이 낫습니다. 꼬치집가서 먹어봤는데 카스나 하이트랑은 차원이 달라요
맥주 너무 맛없어서 한잔 먹고 말았습니다.
여름이라 이제 치킨+맥주 조합에 아파트 단지 내 매점이라는 강력한 조건이지만
저라면 그냥 누나홀닭 가겠습니다.
BHC치킨은 그냥 시켜먹구요 좀 아쉬운 집이었어요
아 물론 치킨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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