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나 소설, 드라마에서 신화나 유명 작품의 이미지를 오마쥬하거나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포물이나 미지의 세계에서 빠지지 않는 작품이 크툴루 신화입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겁니다.
그러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구매해봤습니다.
호러작가의 거장 스티븐 킹도 자주 언급하던 그 전설의 작가
작가의 개인생활마저 신화적으로 언급됩니다.
안좋은 쪽으로......심지어 작가가 작품이 유명해지기 전에 삶을 마감해 다행이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만
살아있을 때도 인종차별과 각종 증오발언으로 평은 안좋았나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끊임없이 언급되고
계속 여러나라 언어로 발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인간의 공포를 건드리는 억지로 불러일으키지않고 끈적하게 젖어드는 공포....
아마 모든 것을 증오하는 그의 실제 삶에는 이런 공포를 바탕으로 증오를 상상해냈나봅니다.
그에 대한 평론은 너무나도 많고 논문도 많으며
잘 못 언급했다가 인터넷 게시판이 터질 정도이니 이만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인종차별자인 공포소설 거장 러브크래프트
그릭로 원래 그렇다 라고 그냥 받아들여진 작가
너무나 유명한 이미지
서양에서 공포물 만들 때 자주 쓰는 문어의 이미지에 날개달린 이 괴물
각종 RPG게임에도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하십니다.
이렇게 러브크래프트를 설명한 유투버들도 많습니다.
워낙 기괴하니
양이 엄청많아 읽을 엄두가 안나는 소설을 접하는 것보다 이렇게 대강의 세계관을 맛보기로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가 흑인에 대하여 묘사한 걸 보면 기절할 지경인데
놀랍게도 후대에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는 일부러 다 흑인을 주연으로 썼습니다.
작품은 인정하지만 인종차별부분은 반박하는 나름의 센스를 보여주는 건데
드라마는 별로 재미가 없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의 작품은
이미 이미지로 봐버리면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제한됩니다.
그러니 세계관을 알고 싶고
그의 작품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소설을 먼저 권합니다
다만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산거라 작가가 인성이 이렇게 ....이런 줄은 몰랐지요 허허
우주적 공포라는 너무나도 오래도록 차용될 공포 세계를 창작한 작가
60여개의 단편소설과 10만통이라는 어마어마한 편지를 남기기도 한 작가
그 세계가 궁금하시다면
이 인종차별주의 별종분께서 어떤 글을 남겨 이렇게 오래 회자되는 지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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