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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더 퍼지 포에버

by 해리보쉬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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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5번째로

나름의 진화를 거듭하는 영화

모든 갈등을 폭력으로 풀어내는 12시간의 정부 허가 시간에

개인들간의 살인과 총성이 거리 곳곳에 난무한다.....이런 설정의 영화가 제작되고 허가되는 데에는

그만한 사회적 배경이나 심정적인 공감이 있겠지만

다섯번이나 반복된 영화의 기본 설정은 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편은 규칙을 깨고 퍼지가 끝났음에도 살인을 계속하는 자들의

등장으로 인한 농장주의 그 일행의 대결이 주 내용인데 이번 편은 어떤 교휸이나 퍼지의 의미보다

포스터 처럼 서부극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서로 영토를 빼앗고 또 다음 농장을 빼앗으러 가는 그런 이야기이지만 개인간의 다툼보다는 백인우월주의의 민족주의가 좀 더 대두되었고 무엇보다 미국의 불법이민에 의한 노동력 시장의 역불평등을 저변에 깔고 있어요

위에 섬뜩한 마스크 쓴 녀석들이 벌이는 일이죠

매 편마다 진정한 미국을 외치는 데

시리즈 첫편이 나올때만 해도 이게 뭔 미친 컨셉이냐 했겠지만

현실반영이 안되었다고 할 수 없는 미국 총기 난사 사건들에

개인간의 총기를 사용한 복수도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멕시코로 범위를 넓히면 그냥 현실이죠

(영화에서는 이를 풍자해 상황이 반대입니다.)

이번엔 미국 의사당 점거 사건마냥 법의 근본이 무너져

퍼지가 매일 벌어진다는 설정인데 액션에 더 치중한 편 입니다.

퍼지를 주제로 한 영화가 퍼지가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되면 흔히 보던 아포 칼립스의

세상이 펼처지는 데 이런 설정은 그렇게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비쥬얼 적인 면에 좀 더 많이 힘을 준거 같긴 합니다. 퍼지의 이미가 희석되고 인종청소영화같아 졌어요

도시 전체가 파괴되고 시체들이 나 뒹구는 장면이 많아 마치 좀비영화 같기도 하네요

https://youtu.be/7wIC0gF01-Y

사람들은 그렇게 이성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코로나 사태로 분명해졌고 각종 음모론으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미국에 상당수라니

퍼지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면

매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따로 모여 세력을 형성할 지 모를 일입니다. 애초 설정이 인구 통제가 불가능한 사회현상의 해소를 위해 워싱턴의 높은 분들이 만든 법안이니까요

최소한의 생존권이 보장안되는 세상이라면 뭐든지 가능하겠죠

그런 암울한 미래의 상상을 실현시켜놓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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