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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유기:재세요왕

by 해리보쉬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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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유기냐 하겠지만의 항상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나타태자도 그랬구요

곧 나온다는 블랙 미스의 손오공 게임

엄청난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기대하고 있구요

손오공 관련 컨텐츠로 제가 본 만화 , 애니, 게임, 혹은 그 세계관을 차용한 작품은

못해도 100개는 넘습니다.

그러니 또 손오공이야 할 수 밖에 없겠지요

(몽키킹 영웅의 귀환)

그러니 이제는 손오공이 주인고잉 아니거나 그 세계관이 많이 각색된 영화가 나와 인기를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 역도 존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대로

오승은 작 서유기 원작을 살린 경우는 인기가 없고 그냥 틀만 가져온 경우는 대히트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애니의 손오공과 그 세계는 상당히 원작의 분위기를 느껴지게 하는데요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는

그러나 이름과 세계관 설정은 누구나 다 아는 기묘한 고전이라 특이한 현상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합니다.

원작은 사실 솔직한 욕망덩어리 손오공보다 현실 파악 못하는 삼장과 양아치같고 늘 포로가 되는 팔계

그리고 매번 오해당해 이를 푸는 오공의 상당히 답답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도교와 불교가 합쳐진 세계관에서

본성과 깨달음을 주제로 한만큼

그 불교적인 사상을 사건별로 인물별로 분석한 책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하여 늘 현시대의 서유기는 각색을 받아왔고

그 주제를 소년물 만화에서부터 진정한 사랑과 인간의 삶의 성찰

혹은 그 세계관의 캐릭터만을 빌린 듯한 sf 영화로

끊임없이 자가 복제 되어가

그 원전의 이야기는 잊혀지고 건방진 요괴 원숭이, 여의봉, 근두운만 남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원작은 상당히 길이가 긴 장편이고 등장 캐릭터도 상당히 많으며

당나라 시절의 어두운 모습을 설명하듯

멋지가만 한 모습의 등장인물과 사건보다는 어두운 모습의 그리고 잔인하고

피폐한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많은 마을들이 등장합니다.

제목처럼 서유기 서쪽으로 경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서

천계와 인간계 그리고 거기서 방황하는 한 원숭이 요괴의 이야기는 이 작품이

제일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네티즌 평점이 낮은 것은 오히려 현대의 서유기가 고전 서유기를 압도함으로 생긴 현상으로

그저 소모되어지는 이미지의 손오공보다 좀더 세계관에 충실하고

그 여정을 기록하는 이야기

서유기!

로서 제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추합니다.

그 어떤 모습으로 재현되어도 서유기는 서유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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