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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더 딥 하우스(The Deep House,2021)

by 해리보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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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영화는 숭악합니다.(흉악)

프랑스 산 공포물은 처음으로 소개하는 거 같은데

계절마다 계절 과일이 존재하듯 여름엔 공포물 이런 흥행 공식이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 극장에서 서늘한 공포로 피부가 서늘해지며 긴장되는 감각을 느끼기 위해

마치 놀이 공원 가듯이

여름엔 공포영화 보러 갔었드랬죠

그리고 늦은 시간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데이트로 마무리하던 20대.....아 돌아가고 싶네요

그러나 이 영화는 그렇게 돌아보고 싶을 정도는 아닙니다.

미스터리 한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찍는 남자와 커플인 여자

늘 새로운 촬영 거리를 찾아 떠나며 낯선 마을에 도착합니다.

남자는 미국식 공포 영화에서 제일 먼저 죽는 사람의 클리쉐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만큼

많은 포인트에서 일부러 설정을 갖다 쓴거 같습니다.

위험신호는 철저히 무시하고 경고를 무시하고 하지마라는 장난을 치며 가지마란 곳을 가게 되지요

그리고 결국 도착한 장소

비극이 일어나리라는 건 분명하지만

어떤 위험이 올지는 모르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번엔 호수 깊숙히 묻힌 호수 속 버려진 저택에서의 모험

남자는 역시 끝까지 진중하지 못한 모습으로 음악을 틀어대며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러나 집안을 살펴보는 와중

뭔가 무시무시한 과거가 숨어있을거라는

느낌, 느낌이 아니라 그대로 남아있는 수많은 증거물들을 발견합니다.

이 영화의 최대 포인트인데요

이 모든 것이 수중에서 이루어 집니다.

우연히 발견한 시골마을에서 악령이나 살인마 와 마주치는 설정은 흔하지만

수중에서 벌어지는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네요

굉장히 신선한 설정에 비해서

한여름밤 외할머니가 해주던 귀신이야기보다 덜 흥미로운 결말

공포영화라면 이래야한다라는 식의 클리쉐적인 결말까지

새로울 것 없는 형식으로 허무한 수준의 결말인데요

적어도 악령의 배경이나 마을에서부터 느껴지는 긴장감, 금기에 대한 경고 같은 게 있지 않았어야 합니다.

프랑스 영상물은 슝악합니다. 그게 더 공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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