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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기문 둔갑2

by 해리보쉬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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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제목의 영화라.....바로 리뷰해봅니다.

아주 오랜 소설원작의 영화로 만화,영화또 영화 속편으로 이미 히트를 친 적이 있습니다.

(나레이션 장면에서 성과 춤추는 무희가 나오는 건 무슨 공식 같군요)

원화평감독의 1982년 기문둔갑

홍콩 영화의 전성기 시절에 나온 수작입니다만 역시나 40년의 세월이 지나

빛바랜 중국 영상화의 무기력함에 제목....그 이름만이 살아 남아 요괴처럼 뒷골목으로 떠다닙니다.

동양식 SF환타지 신협이라던지 검협, 신마 등의 장르로 불리며 요괴를 주로 다루는

무협의 한 장르인 이 분야는

도교,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은 물론 중국의 불교가 그러하듯이 인도의 무속신앙에

중국의 영향까지 뒤섞여 과히 동양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설,만화 판 기문둔갑)

도사의 세계를 다루는 기문 둔갑은

(귀문둔갑은 이미 80년대에도 2편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은 2020년작품입니다.)

바로 2년전의 1편은 강렬한 비주얼에 특징적인 캐릭터

그리고 개성있는 기술로 연출되는 도사들의 대결

굉장히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무협작품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만

2편에서는 캐릭터의 특징이라는 부분만 살아있고 이야기가 너무 두서 없이 진행되어

전반적으로 흥미가 떨어집니다.

CG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어색한 장면이 많습니다.....CG가 너무 남발되니

애니메이션같은 분위기에

연출상 꼭 들어가야하나 싶은 흐름을 끊는 개그 씬과 시트콤 같은 배우들의 연기

표정에 통일성없는 게임캐릭터 같은 의상들과 장신구.....

현대 중국 무협물의 단점들이 다소 많이 보입니다.

가상의 판타지 세계임에도 이런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늘 눈에 띄는 부분인데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 CG와 어우러지게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그냥 의상 디자인을 하고 마구 뭉쳐놓으니 이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특유의 중국식 성형미인이 나와 글래머한 몸매를 자랑하러 나온거 같은 캐릭터는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말로

약방의 감초입니다. 무협이면 반드시 등장합니다.....난데 없는 닌자가 등장한다던지

조롱하기 위해 넣는 사무라이 캐릭터라던지 하는 것은 너무 맥락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만화같은 구성으로

만화같은 상상력으로 봐야 재미있을 요괴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는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캐릭터는 재미있지만 이야기 구성과 연출은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1편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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