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이 사망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밥을 지 맘대로 해대기 시작했어요 1시간을 기다려도 완료 메세지가 안떠서 열어보니
밥이 아주 말라서.....
그래서 네이버 검색해서 나오는 것 제일 왼쪾 처음 것으로 그냥 샀습니다. 디자인은 다 이쁘네요
이전 10년가까이 수고해준 밥솥은 검둥이라 이번엔 흰둥이로 샀어요
제가 늙었어요
이제 건프라고 책이고 음반이고 뭐고 밥솥을 사고 있습니다.
디자인 상당히 귀엽네요
밥솥치곤 너무 세련된 녀석
조길 누르면 열립니다.
한국인은 설명서따윈 보지 않죠....저거 누른다는 거 생각도 못해서 겨우 찾았어요
잘가라 오랜친구.......이 녀석은 이제 맥반석 달걀 전용으로 사용예정입니다.
고르면서 유일하게 본게 이 크기 차이 위에것이 검둥이 것인데
10인분용입니다. 새로 산건 6인분용
결혼할때 큰 걸 샀는데 저걸 반이상 채워본적이 없어 그냥 작은 거 샀어요
돌리지 않고 그냥 당기니 빠지는 것도 다르네요
스타트렉이나 스타워즈에 나오는 거대 우주 행성기지처럼 생긴 밥솥
근데 디자인의 맹점도 있습니다.
저는 제일 왼쪽의 백미 찰진밥을 고르고 싶어 LED가 반짝이는 그 곳을 마구 눌렀는데 반응이 없어요
알고보니 메뉴를 눌러서 바꿔야 합니다.
터치가 되는 버튼과 디스플레이의 구분이 모호하군요
그러나 여전히 설명서 따윈 보지 않습니다 후후후후후
새로산 밥솥으로 한 첫밥에 먹으려고 만든 계란찜은 바닥이 드셨어요
첫밥은 좀 질게된밥
이전 밥솥 기준으로 했더니 너무 질어졌네요
서로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약간 질게 월해하는데 저렇게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전자레인지 돌려먹기때문에 아주 살짝 질어야 나중에 레인지 돌리고 나오면 딱맞아요
주방기기를 사고 행복해야하는 중년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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