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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왜관 수도원 소세지 ㅡ 겔브 부어스트

by 해리보쉬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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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이 독일에서 배워오셔서 직접 만드는

소시지입니다...라고 들었는데

홈페이지 가보니 한국을 방문하신 수도사님들이 고향의 맛을 못 잊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비슷한 스토리로 중국의 칭따오 맥주가 있지요

청도지방(칭따오)에 정착한 독일인이 만들었다고하는데

특히 동남아시아에 이런 유럽식 음식이 유명한 경우는

선교의 역사나 지배의 슬픈 잔혹사가 뭍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바잉 미라는 프랑스식 샌드위치가 유명하고

태국의 싱하맥주도 있지요

여튼 이 소시지

독일식이라는데

육즙과 기름 좔좔흐르는 그 스타일이아니고

비쥬얼은 만화에서 보던 그 터질 듯한 비닐에 꼭지에 쇠마개로 조여마감한 그 스탈입니다

안에를 잘라보면 이래요

80년대 인기 반찬이던 유사 소시지 밀가루분홍 소시지맛이 살짝 납니다

조리없이

그냥 썰어 먹으라던데 과연 먹을 수록

맛이 더 진해지고 감칠맛이 더해 자꾸만 손이가요

분홍소시지가 이 스타일을 따라한거군요

소시지라 하면

보통 이런 비쥬얼이죠

그리고 종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역별로 순대가 다 다르듯이요

요런 스타일의 소시지가 일반적인데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성령의 축복이 들어간 소시지

가격은 좀 비싼데요

한번은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치즈하고 맥주 같이 준비하시면

아마 한개 팩은 그냥 다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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