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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폴( Fall,2022)

by 해리보쉬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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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스콧만

출연: 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베키),버지니아 가드너(헌트)

장르: 재난 스릴러(이거 맞는 건지.....그냥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회자 장르)

러닝타임: 107분

등급: 12세 관람가

SNS의 부작용이 제일 잘 들어맞는 평으로

장르가 재난 스릴러라는 데 재난은 전혀 없고 스스로 만든 위기에 스스로

불러온 악조건 모든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분의 이 말은 시대를 관통하는 명언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베키와 헌트는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이른 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로 암벽등반 같은 굉장히 위험한 스포츠를 즐깁니다.

그리고 베키의 동반자 댄이 절벽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잊지 못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지만 친구 헌트가 등장해

황무지에 사람의 접근이 없는 610m의 타워를 (중계기) 오르자고 제안하고

이를 거절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타워를 오르지만 내려가는 사다리가 떨어지며 내려갈 길이 막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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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순간에도 SNS 중계를 놓지 못하는 ....

보다보면 영화이지만 정말 욕이 나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건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얘기겠지요

마지막에 보여지는 아버지의 따뜻한 부성애는

그나마 영화내내 형성되던 인간에 대한 실망을 살짝 복구해주기는 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위험한 영상을 찍고 관심을 받는 형태는 이 전부터 많이 있어왔구

사망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죠

다만 죽은 영상이 유투브에 걸리지 않을 뿐......

이 영화는 어린시절 자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그 느낌에 땀을 뻘뻘흘리며 깨던 그 악몽을 재현해 놓은 영화입니다. 어떤 느낌인 지 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SNS니 인간의 본성이니 그런 느낌보다 순수한 높은 곳에 대한 공포로 이 영화를 감상하는 게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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