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품권이 연속으로 몇번 들어와
뜻하지 않게 자주 들릅니다.
삼겹살 데이인데 돼지고기를 얼마전에 먹은 터라 구이용으로 소고기를 사봤습니다.
한우나 미국산이나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
구이용으로 적당해보이는 거 두개 골라봤습니다.
미국은 기름부위가 많이 붙으면 , 이른바 마블링을 싫어한다더니 그래서 싸게 들어오나 싶기도 하구요
근데 이 갈비살은 진짜 맛있었어요
사실 요거 구우면서 삼겹살 먼저 구워서 식구들 먹으면서 기다리게 했는 데
이거 주고나니깐 삼겹에 손이 안가고 이거부터 다먹었어요
씹을수록 풍미가 그득한 고소함
그리고 웰던에 가깝게 구웠지만 극강의 부드러움
그리고 초이스 부채라는 부위는
딱봐도 심줄같은 부분이 있어 애들 먹기 힘들거 같아 어른용 스테이크로 구워먹기로 하고 후추랑 소금으로 시즈닝만하고 하루 숙성 시켰습니다.
그리고 가니시는 집에 있는 채소류 다 끌어모아
애호박,당근,브로콜리,대파,파인애플로 준비했습니다.
굽는 데 향이 좋네요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
그리고 대용량 스프
이걸로 애피타이저도 준비했습니다.
고기가 좀 부족해보여서
어른이용으로 직화막창과 된장찌게도 준비했습니다.
화구 네개 돌리니 너무 바쁘네요
근데 이 제품.....기름이 너무 튀어요
그리고 막창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너무 나네요 냉동도 아닌데 말이죠
소고기는 결국 애들에게 다 몰아주고
저는 남는거만...먹긴했는 데 맛은 살치살만큼 이것도 좋았어요
딱하나 단점은 심줄부분이 제법 두꺼워 이걸 손질하고 먹기 좀 힘들었다는 것
그러나 A1 소스랑 같이 먹으니 맛은 최상급
아이들먹기에 적당히 잘익은 웰던입니다.
그냥도 먹고 소스찍어도 먹고 하니 2조각 금방입니다.
바로 2차전
어린이들이 뭐이래 바쁜지 한번에 안먹어
시간차를 두고 따로따로 차려드려야합니다.
이번엔 아에 구우면서 심줄부위 다 잘라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도착하신 와이프님에게는 막창을...
직화막창
양념맛은 너무나 맛있는 단짠의 정석 불맛인데요
조리할 때 기름이 너무 튀고 냄새가 좀 나고 딱 술안주로 일식집 단품메뉴정도의 양
맛은 좋은 데 막 추천드리긴 힘드네요
집에서 먹긴 그냥 생막창 제품이 제일 좋았어요
통뼈 불막창이라는 이 제품도 양념이 너무 쎄서 매운맛만 너무 강조되어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고기인데 양념들이 다들 너무 강하네요
구워드시기엔 살치살 부위가 제일 좋았고 고기도 다 잘게 잘라져있어 먹기도 편하네요
막창은 이런 생막창류 제품 추천합니다. 양념은 다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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