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x수산회에서 몇번 시키다 마지막에 실망해서
다른 곳으로 바꿔봤습니다. 집에서 회먹는 사람이 와이프 뿐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집은 환영이죠
평점이 높네요

이런 저런 맛나보이는 메뉴가 많지만
혼자서 먹을 때 제일 곤란한 메뉴가 이런 것입니다.
어느 것을 시켜도 양이 많아요

그래서 제일 무난한 소자 중 모듬을 시켰어요


와우! 배달이 빠르네요

모듬 소자 찌게다시 있는 것 구성입니다.
찌게다시도 훌륭하네요

일단 와이프가 회 매니아라 이 메인이 맛있어야합니다.

근데 딱히 이 집 ....
숙성회라는 언급은 없는 데 회가 눅진하면서 숙성회는 아니고
적절히 활어 막 잡은 것과 숙성회의 중간 쯤
식감도 좋고 깊은 맛과 생선의 풍미 모두 잘 살아있어요
저도 몇점 먹고 나가노 출장 시절 떠올리게 하는 그런 맛입니다.

나머지 찌게다시나

소스는 워낙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
언급이 필요없겠지만 이 와사비는 아주 맛나네요
보급형 저가 와사비는 이제 사람들이 다 기피하는 지 이제 다 막 갈아 만든
와사비, 생와사비 같은 고급진 맛이에요


다 좋았는 데 꼬막은 좀 까기 힘드네요

술은 취향대로
느낌따라 마시게 사케부터 소주,청하까지 다 준비했습니다.
물론 저중에 일부만 골라 잔술로 마십니다. 집안에서도 이제 잔술 문화!!!

곧 철이 끝날 홍가리비
살이 통통하니 맛나네요

청하지만 스파클링
와인이면 샴페인 격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그냥 맛만 보는 정도
와이프는 좋아하네요 쓴맛도 없고 적당히 취기도 살살 올라온다고 합니다.


저는 세네 점 먹고 전부 와이프에게 양보
육지남 답게 육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까기 힘든 꼬막은 다른거로 바꿔주면 좋겠네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회가 진짜 맛있는 데요
뜨는 모양과 두께,크기만 다른거 아니냐 하지만
이 집 회는 진짜 숙성회같은 풍미가 있어요
배달회 5점인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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