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근처 - 흑돈가(오겹살 맛집)

코엑스 근처 봉은사 뒷편 인터콘에 방을 잡았습니다.

베트남 출장 시 모아두었던 포인트가 코로나로 사라질까 기회 생길 때마 써버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잡으면 늘 동선이 좀 꼬여요

첫날에 국립 박물관 잠시 들렀다가

배고프고 지친 아이들에게 뭘 먹일까 고민했습니다

오우 창문으로 바로 식당이 하나 보이네요

그냥 저기 가기로 했습니다. 골목 탐방을 좀 하려다가 국립박물관서 너무 걸어서....

봉은사 들러서 살짝 연등 보고 바로 흑돈가로 출발!

입구에 진로가 반겨줍니다.(그런데 술은 진로만 있는 게 아니라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제일 위에 있는 거가 시그니처겠지요

흑돈이니 오겹 둘 양념갈비 둘 갑니다.

양념갈비가 300g 치고 가격이 괜찮네요

점심 셋트도 좋아보여요

서울서 점심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거 같습니다.

근데 이 집 특징이 숯을 엄청 쎄게

강한 화력으로 구성해 주십니다. 얼굴이 익는 줄....

그리고 이 강한 화력이 숯향과 빠른 조리로 고기를 더 맛있게 하는 비법인것도 같습니다.

진로서 협찬한듯

병따개도 진로

 

특이한 서울식? 파김치

그리고 이상하게 비렸던 양파 절임....뭔가 비법같은데 그냥 일반적인 달달한 간장소스가 낫네요 저는 해산물파가 아니라 약해요

오겹살 2개입니다. 돼지 껍데기도 주십니다

불이 아주 아주 쎄서 구우면서 자르다 보니 껍데기는 순식간에 익어버립니다.

오겹살 맛집입니다.

강한화력 + 적당히 기름진 돼지고기 조합은 성공적

역시 고기는 불조절입니다.

근데 껍데기와 고기에 돼지 털과 등급도장 자국이 있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일부러 남기는 집 거의 못봤어요

(저도 이건 불호)

6천원 된장찌게인데 이건 좀.....많이 별로

2천원 더 내고 고기 넣고 끓인 된장(따로 메뉴가 있어요)을 시키던지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돼지갈비는 그저 무난무난

그냥 오겹을 네개 시킬것 하는 정도의 무난한 맛

그러나 제 최애 음식 1위 돼지갈비라 저는 언제노 호!!!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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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그다지 정갈하지 못했고

된장찌게는 실망이었지만 오겹살과 강불로 굽는 조합은 괜찮네요

올리면서 사진보니깐 또 먹고 싶네요

어떻게 해도 집에서 이 숯불,연탄 직화 구이 스타일은 재현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