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인간인 걸까” 회사와 가정에서 소외된 중년남 ‘이누야시키 이치로’ “행복은 꼭 나를 피해 가는 것 같아” 불행한 일만 연속되는 고교생 ‘시시가미 히로’ 두 사람은 돌연 추락 사고에 휘말려 전신이 무장된 기계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손가락 하나로 사람들의 목숨을 좌우하는 같은 무기, 같은 기능, 같은 파괴력을 지녔지만 충돌하는 세계관으로 격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2020년 영화입니다.
원작 만화를 본 적이 없는 데 영화를 보고나니 원작이 보고 싶네요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빵!
하면 사람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장면은 굉장히 센세이널 했고
정말 일본 영화다운 그리고 원작 만화, 만화에 기반한 작품스러웠고
이런 점이 사랑스러운 영화
일반적인 영화 평점을 볼 수 있는 데서 나오는 평점은 좋지 않은 편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설정이 좀 지나치게 파괴적입니다.
저는 저 송준호 님의 평이 제일 와닿는 데요
"폭주하는 상상력! SF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다!"
라는 평이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간츠 실사화도 진행한 그 분이라는 데 역시 이 장르도 전문가가 따로 있네요
물론 이 장면을 보고 아아.....하면서 치를 떠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는 영화 요즘 중국 무협과 일본 영화 몇개 보고나니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만 허허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또 추천하는 걸로 화낼만한 영화기도 합니다.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이상한 빛에 휘말린
가정에서도 무시당하고 회사에서도 무시당하는 무기력해보이는 어느 늙은 가장
그리고 뭔가 음침하면서 어두워보이는 고등학생 남자
이 두명이 인간 이상의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
둘은 사람을 살리는 힘 사람을 죽이는 힘
으로 구분되는 SF적인 상상력의 힘 전신이 기계화되며 상반된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고등학생 남자는 손가락으로 빵!
이라고 하면 사람이 죽는 힘을 이용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핍박한 세상을 향해 증오를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이 청년이 무표정하고 세상 내려놓은 듯한 표정으로 대량 학살을 벌이는 장면이 이 영화의 최대 포인트일 텐데 주변인들과 소년의 분노를 잘 풀어내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원작을 모르면 또 너무 급전개되는 스토리에 실망하실 분들이 있을 터
대책없이 착하고 대책없이 희생하는 선역의 우리 아버지 캐릭터와 더불어 너무나 상반되고 극에 있는 두 캐릭터 설정은 정말 만화 원작 답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는 지 이 불쌍한 아버지 캐릭에 더욱 공감이 가네요
물론 저는 이런 기계화 힘은 없습니다만.....마지막까지 희생하는 히어로 무능력 가장아버지..말이 좀 이상합니다.
자동차까지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으로 봐서 이
기계화 신체의 능력은 무궁무진할 텐데
영화의 넘치는 상상력에 비해 두 주인공이 사용하는 초능력은 좀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의 백미로 뽑는 첫번째 장면
친구를 괴롭히는 학우를 살해하기 직전까지 가는 장면
도쿄 한복판에서 사람들을 손가락만으로 살해하는 이 장면이
두번째
그리고 마지막 장면
영화 쿠키 장면에 나오는 (이 부분은 스포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쓸쓸한 이별 장면
이 세번째
너무 폭주하는 상상력으로 보는 내내 끌렸습니다.
스토리,개연성보다 이런 신선한 SF장르에 끌렸던 그런 영화
안보신 분들
일본 작품 보는 데 거부감이 없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그럼 저는 원작 만화 찾으러 가야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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