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5시간에 걸쳐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진도는 솔비치가 먹여살린다더니 과연 장관입니다. 가는 곳하나하나
발걸음 걸음걸음 모두 사진 스팟이고
특히 시간의 변화에 따른 경치의 변화가 굉장해서
아침에 해가 떠오를때랑 해가 질때의 장관은 그 매력이 각각이라
여기는 정말 하루종일 있어도 좋을 곳
특히 제가 간 시기에 비와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 시기라
정말 즐거운 풍경을 여러 버젼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진도는 처음인데 여긴 경치하나는 진짜 끝내주네요
그런데!!! 주변에 먹을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걸어서 갈만한 곳은 거의 몇군데 손꼽을 만하구요
간만에 섬에 왔으니 바다의 맛을 즐기자라고 해산물을 찾아보고
주변에 제일 가까운 걸어서도 갈만한 식당을 찾아보니(굳이 거기 상호명을 올리진 않겠습니다만 솔비치 바로 앞)
모듬회 2인 12만원부터........
저희 집앞 예약 늘 꽉차는 일식집 최고급 코스가 5만원대인데 거의 1시간동안 음식이 나옵니다 어찌된 게 해산물은 바다가 가까워질수록 비싸집니다.
그래서 그냥 내부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리조트에 놀러가면 안에서 식사는 일정상 꼬였을 때 한번 정도 넣고
잘 안하는데 이번에 정확히 그 케이스
나가기엔 폭염에 너무 지쳤고 한끼를 대충 먹기는 싫고
시푸드 테이블입니다. 바로 옆에 더 펍이라고 피자,치킨에 맥주 파는 집이 그나마 리조트 치고는 가격이 괜찮아 사람들이 몰리는 데
목적이 시푸드 해산물이라 여기로 가봤습니다.
회정식 13만원 + 매운탕 1만9천원
일단 시켜봅니다. 나가기엔 솔직히 체력적으로 너무 지쳤었거든요
리조트 내 식당치고 거의 없다시피한 인테리어
소박한 나무테이블이 다인데요.....
회정식 셋트는 나름 제대로 한상이 나옵니다.
특히 리조트 앞 횟집 2인 12만원부터~~ 를 보고 나니 선녀네요
정말 좋은게 아이들 먹을 만한 전복죽 가라아게 덴뿌라 물회의 소면
같은 것들이 있어 다같이 먹기 좋아요
광어도 큼직하게 썰어나오구요
종류별로 잘 나옵니다.해산물을 찾으신다면 차타고 좀 찾으셔야할텐데
진도 자체가 해산물이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솔비치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시간을 위해 A셋트 강추합니다.
스타터로 좋은 전복죽
내공이 느껴지는 광어회
입맛 돋우는 물회
아이들도 먹기 좋은 가라아게
광어회초밥
새우튀김,호박튀김,고구마튀김으로 된 덴뿌라 셋트
거기에 전복회까지....
나름 구성괜찮습니다. 여행 복귀하고 쓰는 글인데
진도 해남 여수 등등 둘르면서 맛있다는 바닷가 근처집 다니면서
금전감각을 잊어버렸습니다.
실내에서 리조트 내부라는 거 고려하면 정말 혜자입니다.
와이프가 싱싱하다고 극찬한 전복회
저희는 못먹지만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광어회가 맘에 들었어요
새우튀김은 첫째 몫
다들 좋아하는 게 하나씩은 있는 구성이니 식사로 좋았어요
깔끔하게 그리고 푸짐하게 맛보고 이날 푹쉬었습니다.
낮에 더운데 돌아다녔더니 폭염에 지쳤는 지 코박고 먹던 아이들
방에가서 정말 꿀잠 잤어요
초밥도 만들어먹고 구성은 진짜 푸짐합니다.
그리고 추가 주문했던 매운탕
맛있는데요 솔직히 이것 까지는 셋트에 넣어도 좋지 않았나....
호텔이나 고급리조트 생각하면 뭐 가격이야 늘 포기 수준이지만
애들이 어리고 많이 안먹으면 회정식 셋트도 적당합니다.
그리고 나가서 저녁 조명에
빛나는 예쁜 리조트 사진 많이 찍었어요
여기 외에는 그릴 식당
고기 굽는 식당이 웰컴센터 옆에 있던 데 여기가 사람이 젤 많더군요
진도 솔비치는 정말 풍경이 예술이고 다 좋은 데 주변에 갈 식당이 잘 안보여요
굳이 안에서 드시는 데 해산물 땡기시면
단품보다는 회정식 셋트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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