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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어2 : 해도어괴 (Giant fish , 2024)

by 해리보쉬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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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Wei Zhi

출연진: Wei Zhi

설명: 전처를 구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인물과 뒤에 꽁꽁 숨은 범죄자에게 대항해 고난을 이겨내는 용감한 남편의 스토리. 호숫가 근처 외진 곳에 한 휴양 호텔이 있는데, 생물학자인 장청은 딸을 데리고 전처 옌퉁을 찾아왔다가 그녀가 젊음을 되찾는 것을 보게 된다. 하여 장청은 그녀가 모종의 미용 제품을 복용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호텔에서는 종종 관광객이 행방을 알 수 없는 기이한 사건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아이치이

영화를 정말 많이 만드시는 wei zhi 감독님

마치 우리나라 웹툰처럼 웹툰 공장같은 거대 회사가 있어 문하생들이 모여서만들고

중화권 영화시장에 공급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번 영화에는 대놓고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를 재료로 쓰고 있는 데

한창 뜨거운 주제를 실시간으로 이렇게 만드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일본이라고는 언급안하는 데 모를수가 없는 곳입니다.

(사실은 비난하는 본인들도 해양 환경에 막대한....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영화 시작해봅니다. 하늘에서 이상한 해파리가 떨어지는 곳

두 청년이 요상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여성만 초대되었다는 이곳

뭔가 비밀이 숨어있는 데 그것을 캐러 온 것입니다.

(여장코미디에 대한 굉장한 집착을 보이는 중화)

그리고 이 대회에서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주최자를 만나고

기묘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사람을 개조하다시피 해 젊을을 찾아준다는 신비를 보여주는데....

아무리봐도 수상합니다. 영원한 젊음이니 신비의 묘약은 종교단체나 가짜약을 파는 자들이 많이 보여주는 술수입니다.

어설픈 여장의 두 남주는 결국 정체가 드러날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리고 한편 여기서 준다는 영약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자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곳은 단순한 파티장이나 무슨 연회가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음습하고 비밀스런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엄청난 돈이 오고가는 곳

근데 이 영화 약간 오징어 게임 오마쥬 같은 것도 많이 보입니다.

여길 관리하는자들의 통일된 복장부터

외딴 곳 탈출이 불가능한 곳에서 어떤 약속을 받은자들이 모여

사실은 실험체로도 쓰이는 것

영화의 제일 아이덴티티라면 역시 이 괴어

대어인데요 이 기존에 없었던 해양생물(아마 그 나라서 흘린 방사능 탓이겠죠)

이 주는 특수한 약효과로 이런 괴상한 모임이 이뤄지게 되는 오리지널 설정입니다.

소품이나 연출에서 다소 아쉬운 초반인데 후반으로가면

이 대어로 인해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기도 하고 섬뜻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들이 있어 후반은 그래도 볼만합니다.

제작예산은 갈수록 떨어지는 지 CG는 계속 서프라이즈 수준보다 좀 나은

정도로 만들어진게 아쉽긴하네요

방사선 방류와 영원한 젊음에 그것을 소수만이 누리고픈 인간의 선민의식에

돈이면 뭐든지 하는 물질만능주의까지 잘 버무려 빠르게 잘 만들었네요

딱 중화OTT 스타일의 영화로 퀄리티를 보여주는 데

적당하게 양산되는 것

현 정세와도 닮아있네요

그리고 그 속에서 나름의 독특성이 보이는 것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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