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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AI트루스 - 임백준

by 해리보쉬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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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개발자로 일한 후 삼성리서치 AI센터에서 데이터 조직을 이끌며 AI 기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약 20년간 다수의 책 집필과 강연을 통해 인사이트를 쌓아왔다. 이런 경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역사와 기반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것은 물론, 그 속에 있었던 인간들의 드라마까지 풍부하게 담아냈다.

1970년대에 시작된 기호주의와 연결주의를 지나 거대 언어 모델(LLM)과 딥러닝 기술이 연달아 꽃을 피우며 발전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인공지능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2034년, 10년 뒤 미래를 상상하는 소설로 시작한다. 결말은 모두가 해석 가능하도록 열어두었다. 즉, 미래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의 손에 달려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P. 11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의 발전 양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강연, 뉴스에는 날카롭고 유익한 통찰만이 아니라 근거 없는 낙관, 지나친 비관,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의인화가 너무 자주, 많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을 건설적인 토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무기력한 방관자가 되도록 내... 더보기

P. 95

인간은 벽에 손 그림자만 비춰도 하늘을 나는 새, 들판을 달리는 말, 울부짖는 늑대를 만들며 무수한 스토리를 만들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하다. 하물며 겉모습이 사람을 닮은 로봇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 휴머노이드 로봇은 결국 벽에 드리워진 사람의 그림자다. 그림자는 스스로 생각하거나 상상하지 않는다. 사람이 생각하고 상상... 더보기

P. 99

인간이 지시한 명령을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인공지능의 무의식적 행동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그 효율성 추구가 공포의 대상이다. 미래에 인공지능이 인류 문명을 파괴한다면 그건 너무 똑똑해진 인공지능의 의도 때문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아무 생각 없이 추구하는 효율성 때문일 확률이 높다.

P. 168

인공지능의 역량이 인간 역량의 삼분의 일 지점에 도달하면, 산술적으로 8시간을 근무하는 직원과 24시간 근무하는 인공지능의 생산성이 비슷해진다.

P. 182

하지만 정말 사람이 되어 말하는 것과, 어떤 존재가 사람을 흉내내어 말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일까.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는 인공물로서의 시뮬라크르는 퇴락한 복사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 우리는 지금 ‘사람처럼’ 말하는 인공지능을 보며 놀라고 기뻐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원본이 시뮬레이션이 되고, 시뮬레이션이 원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접기

알라딘 책소개

 

저자분이 코딩의 종말을 논하려다가 AI전반에 대해 다루면서 주제가 넓어졌다는 책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이 AI

이제 우리 삶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주 업무중 휴식시간에 동료들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코팅업무는 챗GPT가 다해주는 데 우리는 할일이 없어지는거 아니냐?

딱 그런 고민을 저자와 같이 해볼 수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저희도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원래는 각자 분야를 나워서

혹은 부분을 나눠서 각자 담당을 정했는 데

이제는 같이 일하는 게 챗GPT입니다.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가 동료에요

아니 선생님입니다. 코딩을 하다 막히거나 기본 예제가 필요하면

더이상 서칭하지 않습니다. 그냥 GPT에게 물어봐요

가끔 아주 가끔~ 거짓말을 할 때도 있는 데요

거의 항상 최고의 해결사에요

실제로 제가 쓰는 영역에서 많은 부분 저자의 깊은 철학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한자한자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그래서 코딩이 필요하지 않는 세상이 오는가?

인간의 생을 짧게 보면 그렇지 않다. 그러나 길게보면 반드시 그런 세상은 온다

코딩공부가 무의미하다,필요없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결국 기술의 중심은 가치를 가져야하는 것

하지만 그 이용하는 방식은 아주 다를 것입니다.

책은 인류가 맞이할 미래를 그린 간단한 단편소설로 시작합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탄생했으며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없었던 XOR논리 문제(아주 유명하죠) , 이 문제로 인해 왔었던 인공지능의 암흑기

그러나 기호주의에서 연결주의가 등장하며

퍼셉트론과 역전파 이론이 등장하며 인공지능은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아는 LLM기반의 챗GPT가 등장하고

YOLO나 알렉스넷 등등이 제 업무에 활용되었습니다.

요즘도 비전 프로그램 만들때 반드시 쓰는게 이런 CNN들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더 발전하고 여기에 AI가 결합되면

이제 인류를 대신할 강한 존재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제 미디어,심지어 창작분야와 의료,운전,무기까지 이런 모든 분야에 AI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

AI를 단순히 알아보는 게 아니라 무조건 다가올 AI시대에

인류라는 가치 그 철학을 알아볼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사람의 미래는 알수 없는 데 예측은 예측일 뿐이지만

이러한 변화를 느끼고 따라가지못하면

미래는 준비되지 못한 자에게 달갑지 않겠죠

"특이점이 온다"

정말 특이점이 오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미래를 굉장히 어둡게

<인류의 종말>로까지 그리고 있는데요

기계는 효율성이 좋다면 대량학살도 할 것이다라는 문장은 살짝 무서웠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주제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이렇게 깊은 공감과 몰입을 주는 책은 이 책이 첨이었네요

AI시대의 미래가 궁금하시면 일독을 권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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