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화산파 천재검귀

절대검감을 웹툰으로 접하고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맘에 들어계속

보고 있었는 데

윌라에서 이번달은 뭘 볼까 골라보던 중

오디오북으로 절대 검감이 있어 현재 나와있는 것은 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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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부분이 궁금해 나머지는 소설로 완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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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오디오북+소설

그림,소리,글 모두 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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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봤습니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읽은 무협지

 

 

그렇게 절대검감을 떠나보내고

(여담이지만 이렇게 까지 몰아서 다보고 나니 매주 월요일에 하는 웹툰의 재미는 좀 줄었습니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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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 다음 오디오북을 고르고 있었는 데

화산파 천재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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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일단 완결이라는 게 맘에 들었고

200화라는 분량도 괜찮았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틀어놓고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집에서 설겆이할 때

이동할 때 짬짬히 듣는 재미가 또 일반적인 독서와 다른 매력이 있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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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좀 스킵하고 싶거나 빠르게 속독으로 넘기고 싶은 구간을 처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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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1.1배속으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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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파 천재검귀는

검귀라는 인물이 화산파의 검성이라는 인물과 한 흑도의 무리와 전투후

습격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화산파의 검성은 죽기전 검귀에게 화산을 부탁하며 한 신물을 맡기는 데

검귀도 이후 가면을 쓴 고수에게 공격당하며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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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심각한 중상으로 죽을 고비였던 화산 검성의 첫번째 제자

화산파 2대항렬의 대사제로 다시 환생합니다.

(요즘 무협은 환생이 아니면 이야기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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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환생을 한 그는 친우의 유언을 지키며 자신과 친우를 살해한

의문의 고수에게 복수를 맹세합니다.

하지만 일단 화산파를 살리는 것

그리고 자신의 무공과 친우의 무공을 조합해 새로운 무공을 창안해

세상에 선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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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는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읽다보면 화산귀환이라는 다른 네이버 웹툰이랑 또 비슷한 점이 많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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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웹툰 식 무협물,웹소설 무협물이 자유롭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매력이 있는 듯하면서도 서로 유사하고 또 유행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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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영웅문으로 고등학교때 시작한 무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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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떄 전통 무협이라는 이 중화권 작가들 작품만 보다가 한국 비디오 방 대여물로 나오는 3권,5권 정도의 한국형 무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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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웹이라는 형태로 미디어가 퍼지기 시작하며 나온

웬 연재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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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많이도 봤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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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산파 천재검귀는 딱 그런 소설들에서 쓰는 많은 클리쉐들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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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깨닫고 또 기연을 얻고

제자를 키우고 여러 여인을 거느리며 시대의 정점에 올라서며 겪는 모든 이야기소재들이 적당히 다 들어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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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기존 무협과 달리 완전히 새로 짜는 소설

그런 소설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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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치면 안정된 맛

알지만 또 먹으면 그대로 잘 먹히는 맛을 추구하는 음식처럼

너무 무난하고 너무 클리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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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LLM처럼 AI가 무협이라는 소설 장르를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로 학습한 후

만들어 내면 딱 이런 느낌이겠다

없는 거 없고 결국은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무협의 룰을 따르지만

매우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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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작품을 완주하는 데 힘들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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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의 녹음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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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콰캉~~ 쩌적 이라며 효과음을 직접 말하는 것, 지나치게 이상한 (중2병말투) 말투의 주인공 대사 처리부분, 오디오로 듣기에 다소 늘어지는 지루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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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미적지근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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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고 기연얻고 검법 개발하고 적당한 상대와 대결

,끝없는 매화 타령 향기 타령 화산파는 꽃집인가 싶은 꽃타령

결정적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빌런들과 주변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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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까지 가는 데 힘들었던 점입니다.

절대검감에서 바뀐인식이 되돌아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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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읽을 또 다음 작품을 찾아보고 있는 데 당분간 무협은 떠나고 싶은 피로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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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협은 왜이렇게 환생,마교,천마,화산파,당가,매화향 ....특정 소재에만 집착하는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