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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앨리스 죽이기 - 고바야시 야스미

by 해리보쉬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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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데뷔작 '완구수리자'로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한 이래, 고바야시 야스미는 호러와 SF, 미스터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특한 색깔을 가진 '고바야시 월드'를 구축해왔다.

그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SF매거진 독자상을, <천국와 지옥>으로 세이운 상을 수상하고, <밀실.살인>과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로 미스터리 독자들의 지지까지 얻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을 하나의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세심한 규칙과 논리적 설정으로 미스터리의 틀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호러소설의 실력자다운 잔혹 묘사를 더해 일반적인 미스터리와 다른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고바야시 미스터리만의 강점이다. <앨리스 죽이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고전과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으로, 작가가 20여 년간 쌓아온 역량들이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루이스 캐럴의 환상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고전과 미스터리의 성공적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에 오르는 등 일본의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알라딘 소개

책을 종이책으로 한참 모으던 시절에 나온 책이고

추천 책으로 오래 올라왔는 데

이 소설을 이제서야 읽어보네요

이동 중에 짬짬히 들을라고 윌라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말하면서 SF적이다라고 하는 평이 있는데

책 에필로그에도 나오지만

SF소설입니다. 거기에 살짝 잔혹함과 다소 허망한 세계관

윌라에서는 시리즈 6부작으로 앨리스 죽이기 앞에 2작품을 먼저 놓고 있는 데

일단 앨리스 죽이기를 붙잡았으니 죽이기 연작 4편을

독파해볼 까 생각중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클라라 죽이기를 틀어놓고 리뷰를 적고 있습니다.

. 68

“만약 앨리스가 험프티 덤프티를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되면 어떻게 될까?”

“아까도 말했지만 감옥에 갇히겠지.”

“판사가 여왕이라면?”

“목이 달아날지도 모르지. 여왕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목을 쳐라!’라고 말하니까. 하지만 실제로 목이 댕강 잘린 사람은…….”

“그들은 죄를 지어서 붙잡힌 게 아니었어. 그래서 아무도 형을 집행할 마음이 없었지. 하지만 만약 살인범이라면.”

“앨리스는 사형을 당하겠구나. 하지만 꿈속…… 가상현실 속에서 죽는 게 뭐 어때서 그래? 게임 캐릭터가 죽어봤자 ‘죽다니 실력이 꽝’이라고 남에게 핀잔을 듣는 정도잖아.”

“중요한 정보를 하나 알려줄게. 네 마음은 충분히 굳센 것 같으니까.” 이모리는 심호흡을 했다. “이상한 나라에서 오지 씨의 아바타라는 험프티 덤프티였어.”

“응?”

아리는 이모리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해 잠시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서서히 그 말이 의미하는 바가 이해되자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전율에 휩싸여 도저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 두 세계의 죽음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모리는 차분하게 말했다. “그럴 경우, 앨리스가 사형을 당하면 현실 세계의 너도 죽어.

그런데 알라딘 독자들 평도 그렇지만 호불호는 충분히 있을 수 있네요

이상한 나라 세계과 현대의 지구를 왔다갔다 하는

전개인데 이상한 나라의 인물들의 이상한 화법

때로는 재미나지만 때로는 무의미한 말장난과 산만해 지는

전개에 실망했다는 거 !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중반에 몇몇 챕터에서는 굳이 이 대화가 필요했나

싶은 데 이걸 오디오로 천천히 들으면서 손은 다른일을 하고 있어 빨리 넘기기도 힘드니 살짝 짜증이랄까

일단 잡으면 완독한다! 라는 것을 버린지 오래라 순간 그만둘뻔도 했습니다만

끝까지 읽었을 때 그래도 보람이 있네요

정말 독특한 세계관의 SF소설이구요

이게 잘 통했다고 네편이나 나올 수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닌거 같은데

팅커벨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2편부터는 영화 속편이 그렇듯이 1편의 진행을 뒤엎지 않으면

자가복제의 작품이되고 많이 뒤집으면 원작이 아닌 죽음의 아이러니 속편의 저주를 어떻게 벗어났을 까 그것도 3번을 더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연작을 쌓아놓고 읽는 즐거움을 주는 세계관입니다.

클라라 죽이기도 기대중입니다.

(앨리스의 세계관 , 기존 원작의 캐릭터들에 대한 지식은 살짝 필요합니다.

부점이나 스나크 같이 자주 언급되지만

그 존재를 전혀 상상하기 힘든 아이들은 인터넷 찾아가면서 읽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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