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퇴근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일찍퇴근
와이프는 늦게 오기 때문에 제가 늘 저녁을 준비합니다.
이제 날씨가 살짝 덥다고까지 느껴질 정도
정말 화창한 데
이 놈의 미세먼지

일찍 온 김에 간만에 미장원에서 머리도 자르고
첫째 교복 수선한 것도 찾고
그리고 저.....복권 당첨되었습니다.!!
로또!!!
무려 그 금액이....두둥
두둥!!! 5만원


욕심내지 않고 현금으로 다 바꿔서
(5만원 이하는 구매한데서 바꿔준답니다.)

그냥 저녁 장봤습니다.
추가 구매는 그냥 인터넷으로....
항상 소액 당첨은 종이로 잘 되서 찾으러 가기 귀찮아요
오늘의 고기는 돼지막창 ,우삼겹,앞다리살 김치찌개
그리고 육사시미입니다.
한주간 고생한 와이프님을 위한
저녁 상이죠
다욧중이라 단백질만 드십니다.

대구에 뭉티기라고 아십니까?
[연원 및 변천] 뭉티기는 1950년대 후반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의 ‘너구리’라는 실비집의 창업주인 정재인에 의하여 등장한 음식이다. 정재인이 근처의 정육점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급 받아 근막을 발라내고 힘줄을 끊어 내어 큼직막하게 썰어 손님상에 내기 시작한 것이 시조이다. 처음에는 묵은지에 싸서 먹었지만 이후 간이 센 참기름 양념장에 찍어 먹게 되었다. 대구광역시가 산업도시로 발전하면서 산업 노동자들의 술안주로 출발한 대표적인 음식으로 썰어 낸 모양을 본떠 뭉텅이, 뭉치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뭉티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생고기라고도 불린다. 뭉티기는 처음에는 소 뒷다리 안쪽 허벅지 부위의 처지개살과 함박살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요즘에는 손질이 쉬운 우둔살을 주로 사용한다. 현재는 대구 근교 도살장에서 도축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신선한 소를 공급받아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싱싱한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육즙을 충분히 머금어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고기를 담은 채로 접시를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육사시미를 이 특별한 소스랑 먹는 건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하니 꼭 대구아니더라도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와이프님의 심신을 달래줄 새로 살구
살구맛에 요새 빠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화이트 데이니 사탕도...
나란 남자 차갑지만 내여자에겐 따뜻하지

그리고 사시미 준비해봅니다.

신선한 이 고기!!!

저기에 그냥 먹으면 너무 멋이 없죠
따로 담아줍니다.
제가 플레이팅을 크게 신경은 안쓰는 편이라도 이런 포장용기에 담겨있는 건
반드시 그릇에 옮기는 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잡내가 날 수 있는 피를 걸러낼 수 있어요


대구 뭉티기서 중요한 게
이 소스
참기름과 이 소스를 담뿍 발라먹습니다.
아에 여기다 고기를 비벼먹기도 해요

계란 노른자를 얹어볼까 하다가
취향이 아니라고 하셔서
그냥 이대로 위에 깨만 살짝 쳐주구요

맛있게 드십니다.
소스 담뿍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구미에서 오프라인으로 식당가실려면 여기 불꽃별미가시면
진짜 제대로 된 뭉티기 드실 수 있어요
역시 금요일 저녁에는 이런 별미 좀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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