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취미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 요즘 만화 전개에 대해.....

by 해리보쉬 2025. 4. 25.
728x90
반응형

요즘 일본 만화를 거의 보지 않는 데

뭔가 더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로만 가거나

원피스처럼 대형작품에 지나친 질질 끌기가 심해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이 드물어요

특히 이 사카모토 데이즈

1화는 무척이나 신선했습니다.

세계1위 킬러지만 은퇴하고 살찐 아빠가 되어

가족을 보살피고 소시민적인 삶을 살면서

위협을 받을 때만 가끔 능력을 보여주는데요

초반에는 괜찮았는 데

진행이 갈수록 이상합니다.

현재 거의 20권까지 나와있는데요

저는 여기까지는 못가겠드라구요

스즈키 유우토 님

요즘은 이 감성을 못따라가겠다고나 할까요

개연성같은거는 이제는 아무도 신경안쓰나요

아무리 만화,영화

창작의 세계고 가상의 세계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에서 읽는 우리 독자들도

공감이 가야하는 데 양파를 싫어하는 데요리에 양파가 들어있다고 사람을 죽인다거나

원래 이런 정도는 아니였는 데 회를 거듭할 수록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급발진적인 세계관의 변화

초인히어로물같은 변화

매그니토 초능력을 쓰는듯

신비한 능력을 쓰는 데 초반부터 이런 작품이면 모르겠는 데

마치 쪽대본 쓰는 일일드라마처럼

주간지에서 출하되지 않으려 하는 의도가 보이는 막전개

빠르게 붙이면 다시 붙는다는 사람의 팔

바닥에 음식떨어지면 5초내로 먹으면 괜찮다는거 같은 이런 전개

저는 도저히 못따라가겠드라구요

한국 웹툰에도 이런 게 자주 보이는 데

생각하지 말고 보면 된다는 데

작품이 제 상상력과 그 세계를 제 머리속에서 구현할 의지조차 들지 않는다면

누가 작품의 세계관에 빠질 수있냐라는 게 제 지론이었는 데

이제는 그런거 없는게

이런 작품들 아주 많습니다.

만화니 그렇다 만화니깐 괜찮다. 이런건 좀 싫은데요

피안도 같은 작품도 있지요

인간을 벗어난 아키라로 짤로는 엄청 도는 데 이제 원작을 보는 사람이 있나 싶을 작품

제가 이런 작품들 그냥 읽기에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나봅니다.

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보낸 저는

작품하나하나가 소중하던 시절에 만화를 접해왔는 데

이제는 웹툰으로 보다 뭔가 안맞으면 바로 하차해버리는 시대

그나마 남아있는 일본 종이 출판 만화들

주간지 만화들도 이제는 점점 멀어지네요

뭔가 좀 슬픕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