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점멸등이 일렁이는 근미래의 도쿄. 음악에 빠진 고등학생 ‘유타’와 ‘코우’는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나날을 보낸다. 동아리방을 찾아 늦은 밤 학교에 잠입한 그들은 교장 ‘나가이’의 고급 차량에 발칙한 장난을 치고, 분노한 학교는 AI 감시 체제를 도입한다. 그날 이후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수상내역
2025
18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신인배우상)
4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청년심사위원 드래곤상)
2024
17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영시네마상)


이렇게 순박한 청년들이 어느날 갑자기 모든 관계가 틀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라니 영화 시놉시스부터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인 데 일본도 넷플릭스가 들어오고
바로 옆 한국영화의 발전과 진화를 지켜봐와 그런지
갈라파고스 같은 내수용 코스프레쇼 영화들만 만들던 시절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이 시도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런 작품들은 원래도 있었지만 일본 영화계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게 아닌가도 싶어요,90년대만 해도
명백한 영화 강국이었으니까)

🎬 일본 영화 《해피엔드》(Happy End, 2025)는 네오 소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들이기도 한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AI로 감시되는 사회는 언뜻 들으면
근미래에 올거 같지만 아직 올듯말듯한 느낌이라면
중국은 이미 입국시부터 모든 데이터가 호텔 투숙시까지 관리되고 있고
한국도 도시는 CCTV사각지대가 잘 없을 정도니
반이상 현실로 실현된 작품입니다. 현실적 개연성은 확보한 셈이겠습니다.

특이한 일본 고등학생 친구들 구성
흑인인 친구
재일한국인 친구 그런데 재일 한국인은 무려 4세
지금이 3세대 정도일테고 4세대도 있을 텐데 근미래라 좀 빠른 시대로 잡았나봅니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로 보이는 이 그룹
유타와 코우는 음악에 빠진 고등학생들로, 밍, 아타, 톰과 함께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눕니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한참 감수성 예민한 시절에는 음악이라는 게
더 깊게 다가오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시절에 음악을 평생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인생을 바꿀 사건이 일어나는 데
무려 교장의 차가 .....테러를 당합니다.

동아리실에서 밤을 보내던 이들은 교장의 고급 차량을 세로로 세워두는 장난을 치고,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는 AI 감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감시 시스템은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자유를 억압합니다. 이는 일본 사회의 불안과 통제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7,80년대 한국 대학생들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자유와 저항
그리고 음악과 젊음)
영화는 1923년 간토 대지진과 조선인 대학살을 언급하며, 불안과 공포가 어떻게 사회적 억압으로 이어지는지를 교실이라는 공간에 투영합니다.

코우는 재일교포로 시민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체제에 저항합니다. 유타는 낙관적인 성격으로 음악에 몰두하지만, 결국 친구들을 위해 책임을 지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교장은 감시 체제의 찬반 투표를 조건으로 범인의 자수를 요구하고, 누군가가는 모든 책임을 짊어지며 자백합니다.
그리고 청춘은 끝나기 마련
이제 이 친구들의 불타는 젊은 시절은 다음 챕터를 맞이합니다.
졸업 후 친구들은 각자의 길로 떠나고,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은 그 시절 그 젊음과
새로운 발걸음을 뻗고 나아가며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또 다가올 미래를 걱정과 기대로 두근거리는 그 때
그 순간으로 관객을 데려갑니다.
몇가지 영화의 테마와 감독의 메세지
음악과 저항: 테크노와 일렉트로닉 음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억압된 현실에서 벗어나는 창구로 작용합니다.
우정과 성장: 유타와 코우의 관계는 단순한 친구 사이를 넘어,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해피엔드의 의미: 영화의 제목은 완벽한 결말이 아닌, 혼란이 일어나기 전의 찬란한 순간을 의미합니다. 청춘의 빛나는 한때가 바로 ‘해피엔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역시 매순간 임팩트를 넣고 극을 클라이막스로 끌어가다
폭발시키는 서구권 영화랑 달리 잔잔하면서
또 그리워지는 그리고 여운을 깊게 남기는 영화는 일본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90년대 일본 영화의 추억이 있으시면 강력추천드립니다.
(없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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