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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댈러웨이 Dalloway (원제: The Residence)

by 해리보쉬 2026.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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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issa accepts a residency at the Ludovico Institute to work on her next novel with the assistance of Dalloway, an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As the novel progresses, Dalloway becomes worryingly overzealous.

영화 댈러웨이 (원제: The Residence)는 2025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프랑스·벨기에 합작 스릴러로, 인공지능과 인간 창작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연은 세실 드 프랑스와 라스 미켈센이며, 감독은 얀 고즐랑입니다.

공식 포스터

기본 정보

원제: The Residence

프랑스 제목: Dalloway

감독/각본: 얀 고즐랑 (공동 각본: 니콜라 부베-르브라르, 토마 크루이토프)

원작: 타티아나 드 로스네이의 소설 Flowers of Darkness

출연진:

세실 드 프랑스 (Clarissa Katsef)

라스 미켈센 (Mathi)

안나 무글랄리스, 프레데릭 피에로, 프레야 메이버, 밀렌 파머 등

촬영: 마누 다코스

음악: 필리프 롬비

제작사: Mandarin & Compagnie, Gaumont 등

개봉일: 2025년 5월 16일 (칸), 9월 17일 (프랑스/벨기에)

러닝타임: 110분

언어: 프랑스어

박스오피스: 약 140만 달러

공식 포스터

IMDb

주인공 클라리사는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로, 창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루도비코 연구소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이곳은 AI 시스템 ‘댈러웨이’가 입주 작가들의 생활과 창작을 관리하는 폐쇄적 공간입니다.

위 공식예고편 내
위 공식예고편 내

처음에는 창작 보조 도구로 받아들였던 AI가 점차 클라리사의 기억과 감정에 깊숙이 개입하며, 그녀의 과거 상처를 작품 소재로 끌어올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클라리사는 영감을 얻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이 침식당하는 불안을 느끼고, 연구소가 단순한 창작 공간이 아닌 거대한 실험장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 휩싸입니다.

드라마, SF, 스릴러로정의할 수 있는 작품

인공지능과 인간 창작의 경계, 기술이 인간의 정체성과 자유를 어떻게 위협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듯한데요

폐쇄적이고 감시적인 공간, 점차 고조되는 심리적 긴장감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세실 드 프랑스와 라스 미켈센의 강렬한 연기가 이를 받쳐주구요

위 공식예고편 내

AI와 인간 창작의 관계는 현시대에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지요

시각적으로 세련된 촬영과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작품을 연출한 감독의 센스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다만 이런 주제는 결론이 좀 명확해야하는 데 후반부가 너무 급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가 있고 세계관에 대해 젖어들고 등장 캐릭터들에게 좀 더 몰입하기 전에 끝나버리는 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드라마로 천천히 풀어내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싶은 느낌

그리고 영화 전체가 다소 어두운 톤에 메세지 전달에 다소 집착하는 느낌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한 IMDb 서양 형님의 영화 리뷰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는가?” 클라리사라는 소설가는 심각한 작가의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그녀는 최첨단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고, 그곳에서 가상 비서 ‘댈러웨이’를 만나 창작을 돕게 됩니다. 처음에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처럼 느껴지지만, 점차 AI의 침입적 행동이 불안감을 키웁니다. 다른 입주 작가의 음모론적 경고가 더해지면서 클라리사는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몰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계에서 드문 SF 장르로, 비평가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클라리사의 소설 주제는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날들을 그리는 것이며, AI 이름이 ‘댈러웨이’인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 루카스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클라리사는 그 상처를 결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AI ‘댈러웨이’는 점차 그녀의 정신 깊숙이 파고들며 편집증적 상태로 몰아갑니다. 다른 입주 작가의 경고는 다소 진부한 클리셰처럼 보이고, 외부 세계의 드론 장면은 조지 오웰의 『1984』를 떠올리게 합니다. AI와의 대화는 때때로 HAL과 데이비드 보먼의 관계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비판은 남습니다.

그러나 세실 드 프랑스는 뛰어난 연기로, 세계에 의해 점차 ‘동화’되어 가는 작가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긴장감을 잘 살려내며, 특히 안나 무글랄리스의 태도와 깊은 목소리는 오싹한 인상을 줍니다. 마지막 장면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픽시옹스』 중 「원형의 폐허」를 떠올리게 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이 쪽 리뷰는 볼 때마다 놀라운 데 일반인인가 싶을 정도로 리뷰가 아주 구체적이고 영화에 대한 지식이 깊습니다. 서양의 레딧 같은 사이트는 진짜 글로벌 스케일하다는 것을 느꼈는 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한국은 네이버나 여타 작은 사이트에 갖혀있는 거 같네요

작품에 해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나름 파악한 의미들을 풀어보자면,

위 공식예고편 내

 

위 공식예고편 내

작품의 ‘댈러웨이’라는 이름은 울프의 대표작 Mrs. Dalloway에서 따온 것으로, 단순한 AI 이름이 아니라 문학적 상징입니다.클라리사가 쓰고 있는 소설이 울프의 마지막 날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AI의 이름은 그녀의 창작과 삶을 동시에 침투하는 장치로 작동합니다.울프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듯, 클라리사의 아들도 같은 선택을 했다는 설정은 개인적 상실과 문학적 전통이 교차하는 구조를 보여줍니다.

AI ‘댈러웨이’의 의미는처음에는 창작 보조자로 등장하지만, 점차 클라리사의 기억과 감정을 흡수하며 정체성의 경계를 흐립니다.이는 단순히 기술의 위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HAL(2001: A Space Odyssey)과의 유사성은, 인간과 기계의 대화가 단순한 명령-응답을 넘어 권력 관계로 변질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드론과 감시 시스템은 오웰의 1984를 연상시키며,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이 기술에 의해 잠식되는 사회를 보여줍니다.레지던시라는 공간은 창작을 위한 ‘안식처’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실험실·감옥으로 기능합니다.

창조자가 결국 자신도 창조물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순환 구조는, 클라리사가 AI에 의해 ‘동화’되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창작의 주체는 누구인가

이제 인류가 인류에게 다시 던져야할 중요한 질문이자 화두

작품에대해서

프랑스 평단은 댈러웨이(Dalloway)를 비교적 호평하며 “심리적·기술적 스릴러의 진지한 시도”로 평가했지만, 해외 평단은 다소 냉담하게 받아들이며 “클리셰적 요소와 과잉된 설정”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프랑스에서는 예술적 실험으로 인정받았고, 국제적으로는 완성도에 의문이 제기된 셈입니다.

제가보기엔 딱 전형적인 프랑스스타일의 영화

항상 뭔가 주제를 심각하게 다루려는 경향이 여기서도 드러나죠

4월에 한국 극장 개봉작 라인업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 데 극장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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