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척살소설가 - 강력추천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02549

척살소설가

6년전 잃어버린 딸을 찾는 관닝

어느날 그 앞에 투링이 나타나 소설가인 루쿵원을 죽이면 딸을 찾게 해준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

여기까지 보면 단순 미스터리 스릴러 같지만

상당히 SF적인 요소가 많이 섞여있고

등장하는 도시마저 실제 도시인가 싶을 정도로 디스토피아 적인 면이 강조되어 있어

중반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놓치게 되는 분과

점점 빠져들어가는 분들에 반응은 크게 엇갈릴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초기 알려주지 않는 세계관이나

소위 말하는 떡밥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흘러가는대로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이 스틸샷만 보면 또 중화사상 대사나 읇어대는 양산형 영화처럼 보이는데

괴력으로 트럭을 공격할 수 있는 돌팔매질의 아저씨와

자신이 소설속의 한 인물과 운명을 같이한다고 믿고 소설가를 죽이려는

IT기업의 CEO, 이런 미스테리 한 설정들이

소설가 역의 이 배우와 상대역의 아저씨의 연기로 더욱

신비롭습니다.

728x90

초반에는 늘 보아오던 무협영화의 하나가 아닐까 했는데

이 붉은 갑옷의 무사

이 피를 갈구하는 갑옷

모두가 잘짜여긴 구성에서 훌륭한 장치로 제 역활을 다하고

끊임없이 재미있는 설정들과 인물들이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는데

다소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어 2회차 시청도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거기에 엄청 공들인 배경까지

감독이 한국에서 1위하겠다는 발언을 한게 근거는 있어보입니다만

중국 영화라면 덮어두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지만

조금만 편견을 버리시면

멋진 SF영화 한편 보실 수있습니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깨서 신선했던 영화로 스트래인저 댄 픽션 이 작품도 있었고

아주 오래전에 이현세 님 만화에서도 온갖 여정을 뚫고 만난 신과 같은 인물이 결국 자신의 창조주

소설가라는 설정도 있었죠

​

흔하지 않지만 나름 오래된 설정 장치입니다.

​

명확하게 이해되기엔 위 언급한 작품들보다 다소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