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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밀레니엄 삼부작 - 스티그 라르손

by 해리보쉬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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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천만 독자들이 선택한 '밀레니엄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 추악한 범죄의 온상을 파헤치며 세상 모든 악과 맞서 싸우는 천재 해커 '리스베트'와 정의와 불굴의 의지로 뭉친 저널리스트 '미카엘'의 대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르가스 요사는 스티그 라르손의 대하 장편소설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으며 몇 주를 보낸 뒤 공식적인 지지 선언과도 같은 단호한 서평을 통해 말했다. "나는 일말의 부끄러움 없이 말한다. 환상적이다."

스웨덴의 대재벌 '방예르' 가의 은퇴한 총수 헨리크 방예르에게 매년 생일마다 유리 액자에 꽃이 담겨(압화) 발신인이 표시되지 않은 채 배달된다. 수십 년 전, 열여섯 살의 나이에 실종된 종손녀 '하리에트'가 살아생전에 할아버지(헨리크) 생일선물로 만들어주던 것과 똑같은 이 압화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배달되었고, 이것은 헨리크에게 더없는 고문이자 죽기 전에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헨리크 방예르는 시사 월간지 '밀레니엄'의 미카엘 기자에게 엄청난 금액의 보수를 제안하며, '하리에트'의 실종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의뢰한다. 블롬크비스트에게 부패 재벌에 대한 폭로기사 때문에 거꾸로 고소를 당해 유죄 판결을 받고 실형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밀레니엄'의 경영난과 기자로서의 명예를 단번에 회복할 욕심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미카엘은 보안경비업체의 한 신비로운 여자, 비밀정보 조사원이자 펑크족 천재 해커인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도움을 받으며 미궁 속의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집요한 탐구정신의 기자와 깡마른 천재 여자 해커의 환상적인 팀워크 속에 예리한 관찰과 추리가 번뜩이고, 사건을 풀기 위한 퍼즐 조각 맞추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두 주인공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를 얻게 되고, 결국 충격적인 범죄의 실체가 밝혀지는데…

간만에 시리즈 물 장편 하나 읽었습니다.

스티그 라르손은 국내에 스웨덴 문학을 알린 첫 작가이기도 하고 모든 작품이 영화화되었지만 작품이라곤 또 이 밀레니엄 시리즈 뿐입니다.출판전 심장마비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북유럽 문학을 처음 접한 건 요 네스뵈의 헤드 헌터(마찬가지로 영화화 되었음)이고 완전 빠져든것은 덴마크 영화 미결처리자(THE KEEPER)와

창문밖으로 도망친 100세 노인입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무 고민없이 사게해주었던 작품들입니다.

마침 출장중이라 무거운 시리즈물을 구입하기가 어려웠는데 구글 E-BOOK에 셋트 할인을 해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E-BOOK은 참....유통구조도 그렇고 종이책에 비해 훨씬 남는 장사일텐데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나 출장 중 책 4권이상은 좀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이 E-BOOK으로 샀습니다.

 

참 책값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구글 E-BOOK은 처음보는데 나름 편한데다가 엄청 놀란게 소리내서 읽어주기 기능이 있습니다.!!!

운전할 때는 옆에 두고 소리로 들으면 최고겠습니다.! 책은 원문보기와 편집보기 기능이 있고

갤럭시 노트3로 읽으니 화면이 커서 눈도 덜 피로하고 술술 읽힙니다. 다만 오타가 몇자 보이고

주석이 다소 많은데 주석을 보려면 주석 페이지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야되는 것이 엄청 불편하더군요.

 

다시 책 본연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매력가득 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범죄 수사물,연쇄 살인마가 있는 스릴러,오랜 준비 끝에 한방을 터트리는 시원한 법정 드라마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1부는 제한 된 공간안에서 주인공(기자,미카엘)이 풀어나가는 수십년전의 미스테리와 매력 만점의 아가씨

살란데르의 조합은 추리소설로서 스릴러로서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을 보장해줍니다.

정말 단숨에 읽었습니다.

다만 2부터 3부는 1부와 별개의 새로운 사건, 살란데르의 과거와 얽힌 사건이 전개되는 데

솔직한 느낌으로 지루한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1부만 못합니다.

1부에서 어느정도 밝혀진 여주인공의 묘사가 지나치게 무한반복되고 독자는 이미 아는 사실을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여주인공의 능력이 다소 슈퍼히어로에 가까운(사진 기억력,해킹,강철 멘탈)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1부에선 매력적으로 다가오다 2부부턴 조금 억지스럽지 않나 싶은게 2부 부턴 집중이 힘들어져 작품에 애정이 가지않았나봅니다.

 

1부만을 놓고 봤을 때 근래 읽은 소설 중 최고라고 하겠으나 2부와 3부는 다소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근 3주의 출퇴근 시간을 함께한 시리즈 작으로

근래 시리즈 작을 읽은 적이 없어 이렇게 긴 호흡으로 함께하며 읽으니 당연한 느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생소한 북유럽 문학이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 단점

.주인공들 중 정상적인 사람이 거의 없음.특히나 성적으로.....

 다소 거부감 있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스웨덴 이름 너무 어려움.....ㅜ.ㅜ 주인공 이름이나 지명이름,각 기관이 이름이 익숙해지기 힘든

 기나긴 음절들로 되어 있음,특히 스웨덴 문화에 무지한 한국독자를 위해 주석이 무지막지하게 달려있으나

 일일히 찾아서 보기 힘듬

.종이책도 이미 반값을 할인하는 책이므로 E-BOOK보다는 종이책이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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