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프랑스배경으로
대사도 프랑스어로 나오는 드라마
해발 2천 미터 고도에 매달린 말의 사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베르나르 미니에를 프랑스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게 만든, 그의 첫 장편소설 『눈의 살인』 제1권. 이전 추리소설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소설이다. 피레네 산맥에서 아래로 뻗어 내려간 골짜기를 중심으로 낯설고 위협적인 환경 속에서 인물들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쉴 틈 없이 벌어지는 긴밀한 구성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피레네 산맥의 골짜기에 있는 아룬스 수력발전소의 해발 2천 미터 높이 케이블 승강대에서 목이 잘린 상태로 로프에 매달린 말의 사체가 발견된다. 조사 결과 죽은 말은 아룬스 수력발전소의 소유주이자 다국적기업의 총수인 에릭 롱바르가 가장 아꼈던 말로 밝혀진다. 생마르탱 검찰청의 카티 뒤미에르 검사는 툴루즈 경찰청의 세르바즈 경감, 포 헌병대의 지글레르 대위를 핵심으로 하는 특별수사대를 편성한다.
죽은 말의 주인인 에릭 롱바르가 프랑스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말의 목을 자르고 해발 2천 미터에 있는 케이블카 로프에 매달았다는 사실이 대단히 엽기적으로 받아들여진 탓이기도 하다. 아룬스 수력발전소가 위치한 골짜기 위쪽에는 지금은 폐쇄된 이자르 여름학교가 있고, 그 위쪽에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바르니에 치료감호소가 있다. 정신병원이나 교도소에서 관리하기에는 위험한 환자들을 모아 수용해놓은 그곳에는 40여 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쥘리앙 이르트만이 수용되어 있다.
그런데 말이 죽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흔적을 분석한 결과, 지금껏 단 한 명의 탈출도 허용되지 않았던, 철통같은 보안을 갖춘 바르니에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쥘리앙 이르트만의 유전자가 발견된다. 그러던 중 피레네 골짜기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생마르탱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쥘 그림이 계곡의 다리에서 목이 매달린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곧이어 쥘 그림과 절친한 친구인 세르주 페로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는 점점 더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숨통을 조여 오는 음산하고 어두우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독특한 개성과 복잡한 내면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드러내는 광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궁금증을 자극하는 전개, 범죄수사와 정신분석학을 결합한 깊이 있는 인물 분석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가득한 이 작품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원초적인 광기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소설은 추리소설과 스릴러가 잘 어우러져
다소 긴 분량에 비해서 술술 잘 읽혔는데
넷플릭스에서 언제 나왔는지 드라마가 제작되어 있어 한번에 완주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영상화가 되었다면 그리고 소설내용 전부를 한번에 볼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주말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만 영상화된 눈의 살인은 소설보다는 다소 루즈하고 너무나
서정적으로 흘러가 다소 처지는 분위기는 둘째로 기묘한 말사체부분 이후로
긴장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산 정상에서 발견된 말의 사체
마르탱과 지글러
사건을 풀어나가는 두 형사
지글러는 소설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이나 영상에서는 다소 수동적인 캐릭처럼 나온다.
다만 촬영지는 소설의 배경 분위기와 비슷하게 묘사되어 매력적이었다
죽은 언니를 쫒아 살인자가 잡혀있는 정신병동으로까지 잠입하는 또하나의 중요인물
자주 등장하는 횬대차
현재의 사건은 과거의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건을 이용해 또 다른 범죄가 생겨나고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이 점점 더 쌓인다. 눈처럼
양들의 침묵과 같이 갖힌 상태에서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야할 연쇄살인마는 설득력이 부족하고
약해보였다.
마르탱에게 주어진 마지막 숙제
프랑스 작품다운 결말.....
중요스토리가 중반 이후부터 빠른 속도로 풀어지며
매듭이 하나씩 풀리기 때문에 많은 스샷은 스포가 될 수 있어 몇가지 분위기정도 알 수 있는 장면만 올려봅니다.
소설을 읽은지는 일이년은 거뜬히 지난 것 같은데 엄청 속도감이 있는 스릴러라고 하기엔 부족했지만
정통 추리소설의 수수께기를 활용한 흥미와 해결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엔
충분했었는데
드라마는 웬일인지 크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원작을 모르고 보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프랑스 영상물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급하게 마무리되는 부분은 언제봐도
적응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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