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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
그가 남긴 걸작 도망자.....dvd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던 시절임에도 10번은 봤습니다.
티비에서도 자주 방영했었는데
쇼생크 탈출처럼 중간부터 봐도 끝까지 보게하는 마력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1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전원 출연한 2편
이거만큼 기대작이 없었는데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죠
도망자의 역활을 웨슬리 스나입스가 맡았는데 범죄나 과련지식이 전혀 없는 리처드라는 캐릭터의 1편은
그 처절한 도망과정과 주인공의 재치
그리고 마지막의 카타르시스까지 완벽했는데
2편은 너무 전투요원같은 모습의 스나입스가 사건의 배후를 파헤쳐나가는 것이
전문 첩보요원을 방불케했고
도망자의 후속편이라기 보다는 제이슨 본의 본 아이덴티티 같았습니다.
거기에 1편에서 어떤경우라도 법집행을 우선시하며 강직하지만
범인의 추리와 사고의 변환도 유연해 매력적이던 토미리존스의 배역도
그저 감정적이고 열혈을 외치는 젊은 형사처럼 변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어린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2편도 괜찮은 수작입니다. 아쉬운 점은 3편이 나올 가능성을 죽여버렸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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