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 천랑족의 비밀(2021) - 사실은 포청전

 

https://youtu.be/c2fJjhu2bCY

 

영어 제목이 기묘합니다. The Brocade Mouse Royal Cat Nine Deep Blood Wolf

Brocade는 자수 면직물로 아래같은 작품들을 뜻합니다.

锦鼠御猫之九幽血狼

锦鼠가 비단쥐니 The Brocade Mouses는 알겠고 御猫어묘는 황궁의 고양이 구요혈량은 그냥 혈랑족의 이름인가봅니다. 중국어 제목을 봐도 기묘하군요 썩 와닿는 의미는 혈랑족 밖에 없습니다.

(영화를 보면 적인걸의 별명이 어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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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정또한 기묘한데요 적인걸은 저도 수도 없이 봤는데

당나라 수사기관의 인물이고 영화,드라마로 이미 입지가 있어 함부러 건드리면 안되는

캐릭터인가 했지만 서유기나 삼국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네요

기묘하다는 설정이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판관 포청천과 함께 지금까지도 많은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명 판관 ‘적인걸(디런지에)’을 주인공 으로 한 추리 소설 시리즈 『황금 살인자』, 『호수 살인자』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이 디 공(公) 시리즈는 디런지에가 해결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여, 네덜란드 출신인 작가 로베르트 반 훌릭이 현대적 감각의 추리 소설로 새롭게 집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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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실존인물이기도 하고 각색되어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적인걸이지만

수사관으로서 서양으로 치면 명탐정 홈즈에 가깝습니다.

위 황금가지 책의 설명에도 있듯이 포청전과 탐정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그인데

포청전과 적인걸은 송나라와 당나라로 시대가 다른 것으로 아는데 적인걸이 판관 포청전의 수하로 나옵니다.

그러니깐 여기 설정에서 메인 수사관 전조만 적인걸로 바꾼 설정입니다. 기묘하지요....

전조라고 해도 될텐데 굳이 적인걸이라니.....(사진만 봐도 BGM 재생됩니다.

빰빰빰빰 빰 빠라라바!!! )

왕조 마한 장룡 조호 ....전조를 깨트리고 적인걸을 굳이 넣다니

비슷하게 생겼다고 후레쉬맨의 레드를 바이오맨의 레드와 바꿔놔서 되겠습니까

(근데 영화를 막상보면 적인걸이라는 중국어 발음 디런지에는 안나오고 전대협이라고 하는 게 들리는데

그냥 한국어 제목을 저렇게 해놓은 것 같습니다.

국내 적인걸 팬덤을 너무 무시한 것 아닐까요?)

천기각에 해독약제조를 부탁하러 온 여인가 천랑족(늑대요괴)들의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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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고 이 일을

 

개봉부의 포대인이 조사를 하게 됩니다.(무협지에 나오는 그 개봉아님)

CG나 특수분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 무협에 흥하는 근본을 알 수 없는

저 여자 캐릭터 의상의 글래머 자랑.....실제로 중국 역사에 저런 궁중 여성 의상이 있었다고 하지만

역시나 시대나 민족은 맞지 않습니다. 저 위의 쫒기는 여성 캐릭터도 8월의 해운대에서도 보기힘든 복장수준입니다. 대체로 유행처럼 사용되는 설정인데 마치 게임캐릭터 처럼 여성무사의 방어력은 노출력에 따르는 그 것과 비슷하네요

사건 수사에 합류하는 백옥당

이 캐릭터는 포청전에서 본 것 같은데 전조의 라이벌이었던가....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전반적으로 연기도 BGM이나 효과음 모두 캐쥬얼하게 청춘드라마처럼 그려졌으며

전조가 그를 부르는 이름으로 유추할 때 그가 제목의 비단 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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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전의 이름이나 적인걸이나 한국에서 지명도는 현재 시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영화로 유행한 시점이 적인걸이 훨씬 뒤라 하더라도

포청전 드라마 방병당시 원작의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토대로

포청전을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하더라도 무리가 없어보이는 데 굳이 제목을 바꿔가며

서비스를 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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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기 보단 재미있는 포청전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구성했다고 생각하고

보시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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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어설픈 CG나 연출보다 연기가 좀 거슬리는데 특히 저 여자 캐릭터....

그냥 포청전 팬심으로

사극배경의 수사물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고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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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의 추리는 제법 뛰어나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반전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왕 보신거면 끝까지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