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미드 클라리스 - 양들의 침묵 후 1년

by 해리보쉬 2021. 12. 10.
728x90
반응형

양들의 침묵의 공식 스핀오프 드라마로

정확히는

그 유명한 명작 양들의 침묵 이후 1년 후 시점입니다.

양들의 침묵 - 한니발 - 레드 드래곤순으로 영화화 되었지만

늘 그렇듯이 1편보다 나은 2편이 잘없고 3편은 거의 전무합니다.

(양들의 침묵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연쇄살인범이자 식인 정신과 의사 한니발렉터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영화로 신입이며 아직 수습에 지나지 않는

스탈링 요원이 한니발과의 대화에서 다른 연쇄살인범의 행동패턴을 파악하고 예측하여

베테랑 요원들도 해결하지 못했던 연쇄 살인범을 잡아내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당해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킨영화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좌측부터 말씀드린 순서의 영화입니다.

한니발은 드라마로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영화가 길이 남을 명작이 되어 두고두고 회자되면서 소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2시간 이내의 그 시간동안 온전히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어가 시작 오프닝 화면부터 엔딩크레딧의 음악까지

그것이 오리지널이기 때문이며 이것을 반본적으로 소모하는 스핀오프,드라마는 아무래도 같은 이미지와 세계를

소모해가며 흡입력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숨겨진 뒷이야기나 사이드 스토리를 풀기 위해

무엇보다 팬들의 갈증을 풀기 위해서는 이런 후속작들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늘 첫 작품의 아성을 넘기 힘들듯이

스탈링 캐릭터를 연기한 초대 연기자 조디 포스터가

도저히 흠잡을 곳없는 연기자 줄리앤 무어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것 또한 그러한 일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입 FBI요원의 풋풋함과 찰랑거리는 단발머리의 생기발란한

아직은 때묻지 않은 스탈링이라면 역시 조디 포스터죠

클라리스는 스탈링 요원의 버팔로 빌 사건으로 로부터 1년 후의 이야기로

큰 사건을 해결하면서 뜻하지 않게 매스컴의 조명을 받으며 스타 수사관으로 추앙받았으나 조직에서는 오히려 관종의 캐릭으로 찍혀 조용히 분석실에 뭍혀 지내고자하는 스탈링의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그녀를 또다른 연쇄 살인 사건이 다시 세상으로 불려냅니다.

이러한 살인의 배후에는 기존에 보던 광기의 자기만족 연쇄살인이 아닌 치밀한 계획살인의 흔적을 발견하며 그녀는 다시한번 조직과는 배척하며 자신의 수사를 관철합니다.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스토리이나

이 작품

단독으로는 좀 어려워보이는 게 제 감상입니다. 양들의 침묵의 인기에 기대지 않고 제작되었다면

제작된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와 계속 차용되는 이미지 , 그리고 전편의 살인마에 의한 트라우마 연출과

트라우마의 이미지 나방의 지속적인 출현은 다분히 시리즈 정통을 이어가는 작품이라고 말을 하고는 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뒤 나온드라마는 어디까지나

작품 홀로서기가 가능해야하고 처음 보는 독자,시청자들도 세계관을 이해해나가며 빠져들어가야 한다고 생각되나

주인공부터 주변인물들의 설정이

그렇게 와닿지 못한 분들에게는 말하는 사람에게만 일방적인 이야기 진행스타일으로

특히 사건의 추리나 진행에서 오는

살인마의 광기의 흔적, 그리고 그것을 끈기 있게 추척하는 스탈링 요원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왜 나오는 건지 알기 힘든 사이드 스토리와 주변인의 이야기가 너무 난잡하고

연쇄살인범의 광기와 트라우마를 여러번 강조해나가는 것에 비해

이러한 심리적인 문제들은

그저 장치로만 사용될 뿐 광기의 해소나 극복은 보이지 않고

맥락없이 너무 자주 들어가며 과거의 상처들만 연속적으로 들춰내는 데

작품의 가장 큰 메인스트림인 제약사와 관련되어 있어 보이는 잔인한 연쇄살인의 배후수사를 집중치 못하게 하고 FBI수장마저 협박당하는 거대세력의 음모의 진행에 너무 자주 등장하는 우물신과 나방의 출현은 몰입을 방해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그녀가 버팔로 사건 이후로 조직에서

배척받는 수사관으로 동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능력은 있지만 개인사로 사건을 뒤에서 질질 끌게 만드는 그의 상사 잭은 관료주의를 꼬집는 형사드라마 스타일의 미드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전 사건과의 강력한 연결고리인 생존자 클라리스는

극이 흐름을 순식간에 돌려놓을 강력한 존재로 사용할 의도인 듯 보이나

뜬금없이 들어간 흑인 인권문제까지 더해

저는 작품의 집중력을 산산히 흩어놓는 장치로 봤습니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식인을 즐기는 미치광이 한니발 렉터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했던 클라리스 스탈링

아직은 햇병아리 연수원이면서 버팔로 빌 살인사건을 해결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 스타덤으로 인해 그녀의 이후 FBI요원으로서 삶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한니발에서도 ....여전히 조직의 골치덩이인 그녀

순수하지만 강한 의지의 수사관이죠

모두가 자신을 싫어하지만 아직은 생소한 행동분석학으로 그나마 그녀를 인정하는 유일한 전직 스나이퍼 출신의

동료와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수사극으로 저는 이미 앞서 나열된 작품을 모두 본 사람으로 안 볼 수가 없는 드라마였으나 이 세계관을 처음으로 보시는 분에게 많이 와닿지는 못할 드라마입니다.

스토리를 발설하는 게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큰 죄가 되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 미리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니발 드라마는 스킵하셔도 됩니다.)

여담이지만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이 스탈링이라는 캐릭터는 단발머리 유행을 가져오기도 했으며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8호의 모티브이고 이 18호를 따온게 아랑전설의 블루마리라고 하네요

(인조인간18호와 블루 마리)

나무위키 자료라 확실치는 않지만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타우렌의 수도 썬더블러프에 존재하는 클라리스 포스터도 역시 그 이름을 본딴 패러디라고 하고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FBI요원 조디 센티밀리온 역시 본명은 조디 스탈링입니다.

(썬더블러프와 조디 캐릭터,코난의 조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앞서 말씀드린 모든 작품 들 중 양들의 침묵을 안보셨다면

이 작품은 반드시 보시고 이 드라마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작의 신선한 해석이라는 평이 있던데 저는 평행세계 작품정도 취급하고 싶습니다.

이 마스크 이미지를 오마쥬로만 보신 분들이면

이 번 기회에 오리지널을 한번 맡보시고 그 여운을 드라마로 즐기시면 좋겠네요

728x90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조영웅전 구음백골조  (0) 2021.12.13
홍희관 마문요녀 - 아이치이 무협영화  (0) 2021.12.11
영화 호러 샤크  (0) 2021.12.06
백발마녀전3(诡婳狐) - The Mysterious Fox  (0) 2021.12.06
라스트 나잇 인 소호  (0) 2021.12.05

댓글